패션스타일리스트 보조 "최저임금 절반 주고 부당지시"

패션스타일리스트 보조 "최저임금 절반 주고 부당지시"

2020.07.07. 오전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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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스타일리스트를 돕는 보조인력들이 최저임금의 절반도 안 되는 시급을 받는 등 열악한 근로조건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유니온'은 어제 서울 전태일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조인력 236명을 조사한 결과 평균임금은 3천989원으로, 응답자의 96.6%가 최저임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돈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열악한 노동 조건 외에도 패션스타일리스트의 강아지를 산책시키도록 하는 등 업무와 관계없는 부당한 지시를 한 경우가 보고됐다고 전했습니다.

'청년유니온'은 이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하고 집단진정을 넣는 등 업계변화를 위한 운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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