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파라솔 '해수욕장 정식 개장'

거리두기 파라솔 '해수욕장 정식 개장'

2020.07.04. 오전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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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솔·샤워장·탈의실 ’거리 두기’ 설치
피서용품 대여 시 카드 사용…방문자 기록 남아
6월 해운대 방문객 80만 명…예방수칙 준수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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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 1일, 부산의 7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해수욕장에서도 거리 두기는 필수인데요.

자치단체의 행정력뿐만 아니라 이제는 피서객 스스로의 노력도 필요할 때입니다.

LG헬로비전 부산미디어국 김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알록달록 빼곡하게 해변을 수놓은 파라솔.

지난해 해운대해수욕장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올해 7월 1일 정식 개장 한 해운대의 모습은 딴판입니다.

파라솔이 2m씩 거리를 두고 띄엄띄엄 설치됐습니다.

지난해 4,200개 설치했던 파라솔이 올해는 1,800개로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샤워장과 탈의실도 거리두기로 설치되고, 자판기를 설치해 비대면 매점을 이용토록 했습니다.

파라솔과 튜브 대여 시에도 발열 체크와 수기 명부 작성은 기본입니다.

피서용품 카드 결제가 가능한 비치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해운대구는 좀 더 촘촘한 관리가 가능합니다.

[홍순헌 / 해운대구청장 : 모든 해운대해수욕장과 관련된 시설들은 철저한 방역과 이중 삼중의 방역도 물론이고, 방문하는 분들의 정보를 가급적 수집을 많이 해서 유사시에는 즉시 연락이 갈 수 있도록….]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난 한 달간 안전 개장한 해운대해수욕장을 방문한 이용객은 80여만 명.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부산을 찾는 만큼 이제는 피서객 스스로의 예방수칙 준수가 필수입니다.

[김재겸 / 경기도 수원시 : 요즘 애들 바깥에 나가기도 힘들고 해서 넓은 바다를 보면서 같이 놀고 싶어서 왔는데 생각보다 마스크 끼신 분들도 많고, 잘 지켜지고 있는 것 같아요. 타인도 배려하는 마음에서 좀 더 불편하더라도 마스크를 쓰고 놀았으면 하는 마음이고요.]

해양수산부에서는 해수욕장의 이용객의 혼잡도를 실시간 보여주는 신호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해수욕장에서도 거리 두기는 변함없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올여름 너무나 달라진 해수욕장의 해변의 모습.

넓어진 파라솔의 거리만큼 마스크 착용 반드시 하고, 코로나19 예방수칙 지키면서 안전한 물놀이 하시기 바랍니다.

헬로TV뉴스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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