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NCCK 교회 여름 행사와 소모임 취소 촉구

한교총·NCCK 교회 여름 행사와 소모임 취소 촉구

2020.07.02. 오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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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시설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개신교계 양대 연합기관이 여름 행사와 소모임 취소를 당부했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오늘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경학교나 수련회 등 모든 여름 행사를 취소, 연기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불가피하게 행사를 축소해 열더라도 방역 당국 권고에 따른 조치를 철저하게 하고, 숙박과 음식물 제공은 피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주일 예배 이외의 소그룹 모임에서 감염확산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교회 안팎의 소그룹 모임과 교제 모임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두 연합기관은 이번 당부 사항이 구속력은 없지만, 교회도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교계에 당부했습니다.

이들 연합기관은 그러나 아직 온라인 예배로의 재전환 촉구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6만여 교회의 95%가량이 참여한 개신교계 대표 연합기관입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방역 당국이 종교 시설을 통한 감염이 계속 이어질 경우 강제적 조치도 검토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뒤 열렸습니다.


이승은[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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