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코로나 이후 세계 경제가 가야할 길은?

[신간] 코로나 이후 세계 경제가 가야할 길은?

2020.06.20. 오전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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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경제를 얼려버린 코로나 19 이후 새로운 경제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70주년을 맞은 한국전쟁 당시 모습을 컬러 사진으로 담은 종군 기자의 사진집도 출간됐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 코로노믹스 / 다니엘 슈텔터 / 더숲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를 극복하려면 새로운 경제 정책, '코로노믹스'가 필요하다."

독일의 거시경제학자인 저자는 많은 정부에선 손쉬운 유동성 지원책만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위기가 지속하고 침체가 깊어질 경우 국가지배 경제로 전환될 것을 우려합니다.

한국 역시 코로나가 불러온 서구 국가들의 반세계화 흐름 속에서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등 다른 접근법을 써야 할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 1950 / 존 리치 / 서울셀렉션

70년 전 참혹했던 한국전쟁을 지켜본 종군 기자가 전쟁의 시작과 끝을 컬러 사진으로 기록했습니다.

150여 장의 사진에선 전쟁의 비참함 뿐 아니라, 고통 속에서도 꺾이지 않은 삶의 의지가 배어 나옵니다.

저자는 전쟁을 과거 역사로만 생각하지 말고 전쟁을 겪은 사람들의 희생과 아픔, 소생의 의지를 떠올리길 바란다며 이해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 문화적 정체성은 없다 / 프랑수아 줄리앙 / 교유서가

동서양의 사상을 맞닥뜨려 새로운 문화론을 제시했습니다.

중국의 텍스트로 서양철학을 재조명한 저자는 문화적 정체성을 강조하는 것은 폐쇄적 민족주의를 촉진해 모든 나라에 위협적이라고 우려합니다.

문화적 정체성이란 개념이 문화의 귀속성이나 불변성을 말하기 위해 쓰이지만, 스스로 공유되고 변화하지 않은 문화는 이미 죽은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 유쾌함의 기술 / 앤서니 T. 디베네뎃 / 다산초당

유쾌함을 잃어버리면 어떤 노력으로도 행복해 질 수 없다.

많은 자기계발서가 목표로 제시하는 성공이나 사랑, 인간관계, 건강보다 더 중요한 건 유쾌함을 발견하는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현직 의사이자 행동 과학자인 저자는 상상력과 사교성, 유머, 즉흥성, 경이감 등 유쾌함을 되찾는 다섯 가지 비결을 소개하고, 흥미로운 세상을 재미있게 살라고 충고합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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