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검언유착 의혹 증거 없고 회사 개입도 없어"

채널A "검언유착 의혹 증거 없고 회사 개입도 없어"

2020.05.25. 오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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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와 검찰 고위 간부의 유착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채널A는 검언유착 증거를 파악하지 못했고, 회사의 개입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는 회사 홈페이지에 지난달 1일부터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조사해온 진상조사 보고서 53페이지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채널A는 보고서에서 문제를 일으킨 이모 기자의 신라젠 관련 취재는 자발적으로 시작됐다고 강조하고, 관련자들의 진술과 사내 관계자 카카오톡 대화 내용, 전자우편 등에 비춰볼 때 이 기자가 검찰 관계자와 논의했다고 볼만한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편지를 보냈을 당시 검찰 관계자와 논의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검찰 측과의 통화를 녹음해 들려줄 수 있다고 대리인 지 모 씨에게 제안한 일도 검찰 관계자와 논의한 사실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는 다만 취재 과정에 대한 게이트키핑에는 실패했다며, 이 기자가 신원 불명 취재대상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취재하는 과정에서 취재 윤리 위반이 일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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