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환경에서 길잃은 소비자, 길라잡이 서비스가 뜬다!

비대면 환경에서 길잃은 소비자, 길라잡이 서비스가 뜬다!

2020.04.06. 오전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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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영화나 드라마, 책을 가까이 하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뭘 볼지, 뭘 읽을지 고르는 것도 힘이 듭니다.

이런 콘텐츠 소비자를 위해 큐레이션, 즉 추천 서비스가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를 좋아하는 이자연 씨는 OTT, 즉 온라인동영상서비스로 넷플릭스와 함께 토종 서비스인 왓차플레이도 이용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에 자체제작 또는 독점 콘텐츠가 많다면 왓차는 자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보다 정확하게 추천해준다고 말합니다.

[이자연 /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이용자 : 리뷰들을 하나하나 보면서 이 영화를 볼까 이 미드를 시작할까 이런 것을 했는데, 그런 시간을 좀 축소하고 바로 이 플랫폼 자체에서 바로바로 내가 선택할 수 있어서 시간이 굉장히 많이 절약되는 것 같아요.]

개인 취향에 맞는 영상 추천이 가능한 것은 지난 8년간 가입자들이 입력한 별점 5억 개와 인공 지능의 분석이 합쳐진 결과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경쟁사인 넷플릭스에서 뭘 봐야 할지 몰라 헤매는 소비자를 위해 좋아할 만한 넷플릭스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박태훈 / 왓차 CEO : 광고가 많이 돼서 유명한 콘텐츠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많은 좋은 콘텐츠들을 각각의 취향에 맞게 개인에게 추천해줘서 세상을 더 다양하게 만드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큐레이션, 즉 추천 서비스는 더욱 다양화되며 콘텐츠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책을 추천해주는 이 업체는 최근 가입자 수가 10% 정도 늘었습니다.

책만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나 관련 영화, 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등 책을 매개로 한 문화생활의 여정을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조민선 / 리딩리딩 대표 : 저희만의 리딩맵이라는 콘텐츠가 제공되거든요. 그러면 실제로 책을 읽는 데 있어서 색다른 경험을 하실 수 있고, 뭔가 책을 읽는 데 자극제 (역할을 하는 겁니다.)]

집으로 아이 옷 열 벌을 보내주고 고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곧 선보이는 등 추천 서비스 업체들이 비대면 사회의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s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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