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산업 붕괴 위기...정부 긴급 지원해달라"

"영화산업 붕괴 위기...정부 긴급 지원해달라"

2020.03.25.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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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고사 위기에 처한 한국 영화계가 영화 산업 전체가 붕괴할 수 있다며 정부의 긴급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감독조합 등 영화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영화 관람객은 지난해보다 80%나 줄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한국 영화 산업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영화관의 매출 감소는 영화산업 전체의 붕괴를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 영화산업은 정부 지원에서 완전히 외면당하고 있다며 다양한 금융 지원 정책의 즉각적인 시행과 예산 편성,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영화산업을 포함하는 3가지 사항을 건의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여행과 관광숙박·관광운송· 공연 등 4개 업종을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하고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지만, 영화산업은 빠져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은 영화 제작업 중에서도 중소기업은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고용유지지원금은 코로나19 때문에 휴업 등을 실시함에도 고용을 유지하는 모든 사업장에 적용되는 것이므로 영화 관련 업종도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체부는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영화산업 전반을 지원할 수 있는 별도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영화계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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