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외국어표현 이해도 격차 커..."쉬운 우리말 사용 절실"

국민, 외국어표현 이해도 격차 커..."쉬운 우리말 사용 절실"

2020.03.23. 오후 5:2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정부나 언론에서 쓰는 외국어 표현에 대한 세대 간 이해도 차이가 커서 고령층의 정보 소외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외국어 표현 3천5백 개에 대한 국민 이해도를 조사한 결과, 60대 이하는 평균 67점이었지만 70세 이상은 평균 28점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체부는 코로나19 사태처럼 소통이 중요한 상황에서 코호트 격리, 드라이브 스루 등 어려운 외국어를 계속 사용한다면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이 정보에서 소외될 수 있다며, 정부와 언론의 쉬운 우리말 사용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다음 달부터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www.plainkorean.kr)에 정부나 공공기관의 어려운 말 사용을 신고하는 게시판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