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집에서 즐기세요"

[앵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공연 관람은 고사하고 외출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온라인 공연 등을 통해 문화생활을 집에서 즐기시는 건 어떨까요?

LG헬로비전 부산방송 차선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가야금 가락의 멋스러움과 흥이 부산문화회관에 울려 퍼지고, 귀를 매료시키는 흥겨운 판소리에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리는 듯합니다.

지난달 23일부터 휴업 중인 부산문화회관에선 '예술이 전하는 위로, 따뜻한 희망의 릴레이'를 주제로 온라인 공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정수 /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 부산시민 여러분께 교향악단, 무용단, 합창단, 국악관현악단이 희망의 콘서트 릴레이로 여러분께 희망과 위로를 드리고자 합니다.]

[박성희 /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 : 사회적 거리 두기, 잠시 멈춤 운동으로 부산시민 여러분도 공연장을 찾으실 기회가 없고 저희도 신명 나는 음악을 연주할 기회가 잠시 멈춰졌어요. 그런데 이런 인터넷 공연으로 여러분을 찾아뵐 수 있게 돼서 그나마 다행이고….]

이번 공연은 부산문화회관 공식 유튜브 채널인 배시시 TV를 통해 매주 목요일 낮 12시 반부터 30분 동안 수준 높은 작품을 집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임시 휴관에 들어간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는 전국 미디어센터 최초로 온라인 미디어 교육을 진행합니다.

'온라이브'를 통해섭니다.

[정순영 /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시청자사업팀장 : 가정에 있는 청소년, 어린이들,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고 있는 분들의 미디어 교육 수요를 충족해드리기 위해서 아이디어를 모아서 온라인 라이브 미디어교육, 온라이브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나만의 영상으로 1인 방송 만들기, 가짜뉴스 팩트 체크 특강 등 집에서 온 가족이 즐겁게 미디어 교육을 시청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준비 중입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요즘, 집에서 즐기는 문화생활이 눈길을 끕니다.

헬로티비 뉴스 차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