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자문위원 팝페라 테너 임형주, 알고 보니 BTS 명예 아미?!

선관위 자문위원 팝페라 테너 임형주, 알고 보니 BTS 명예 아미?!

2020.02.18. 오후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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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자문위원 팝페라 테너 임형주, 알고 보니 BTS 명예 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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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FM, 조현지입니다’]
■ 방송 : YTN라디오 FM 94.5 (12:20~14:00)
■ 진행 : 조현지 아나운서
■ 대담 : 임형주 팝페라 가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관위 자문위원 팝페라 테너 임형주, 알고 보니 BTS 명예 아미?!






◇ 조현지 아나운서(이하 조현지)> 여러분들은 언제 시간이 훌쩍 지났다고 느끼세요? 어느새 내 키만큼 자란 아이를 봤을 때, 군대 갔던 옆집 학생이 벌써 제대를 했을 때, 정말 이런 순간들 많죠. 근데요. 이분이 30대 예술가라는 얘기를 들으실 때도 ‘아니 벌써,’ 이런 생각하실 것 같아요. <뉴스FM 조현지입니다> 초대석, 오늘의 주인공은 ‘최초’와 ‘최고’의 수식어로 함께 하고 있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 씨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임형주 팝페라 가수(이하 임형주)>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조현지> YTN 라디오 정말 오랜만에 오시는 거죠?

◆ 임형주> 사실 신사옥 짓고 나서 행사는 몇 번 했었는데요. 공개방송 같은 거. 사실 이렇게 스튜디오에서 생방하는 것은 처음이네요.

◇ 조현지> 정말 영광이네요. 벌써 그게 시간이 꽤 흘렀는데요. 저희가 앞서서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군대 갔던 옆집 학생이 제대를 했을 때 시간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는데요.

◆ 임형주> 그런데 당사자한테는 빠르지 않죠.

◇ 조현지> 벌써 작년이에요.

◆ 임형주> 벌써 작년이 됐습니다. 제대한 지. 제대하니까 시간이 LTE 급으로 가네요.

◇ 조현지>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 임형주> 작년까지 제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군생활을 했고요. 그래서 저한테는 굉장히 시간이 길게 느껴졌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당사자였기 때문에. 그런데 제대하고 나니까 시간이 이렇게 빨리 훅 지나가서 실감을 못하고 있습니다.

◇ 조현지> 그렇군요. 지금 등장하시자마자 지금 보이는 라디오 댓글창이 아주 활발해지면서 “형주님, 너무 잘생기셨어요!”

◆ 임형주> 카메라 좋은 거 쓰시나 보네요. 사실 보이는 라디오라는 것을 작가님께 제가 안내는 못 받아서, 제가 완벽하게 저녁형 인간이라서 이것을 아침에 머리를 손질하고 갈까, 말까 하다가 안 하고 왔으면 큰일 날 뻔 했네요.

◇ 조현지> 임형주 씨 하면 2003년 故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때 애국가를 불렀던 아주 앳된 얼굴의 모습으로 기억하실 수 있어요. 그래서 그런가 저 역시도 당연히 저보다 한참 인생 선배겠지, 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제가 어제 나이를 알고 깜짝 놀랐거든요. 데뷔한 지가 얼마나 되신 거죠?

◆ 임형주> 햇수로 23년차고요. 만으로 22주년입니다. 나이는 서른다섯 살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뵈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세요. 실제로 만나게 되면 임형주 씨 참 동안이에요. 40대인데 어떻게 30대처럼 보여? 너무 감사하죠, 뭐.

◇ 조현지> 그렇군요. 제가 볼 때는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많이 달라지신 것은 없는 것 같아서요.

◆ 임형주> 그때와 지금 정확히 7kg 더 쪘네요.

◇ 조현지> 많은 사람들한테 20, 30대를 대상으로 본인은 언제 어른이 됐다고 느끼느냐, 이런 질문을 한 설문조사가 있는데요. 그 결과로 많은 사람들이 처음으로 투표를 했을 때, 라고 응답을 했대요. 그러니까 형주 씨 같은 경우 10대 때부터 사회활동을 해온 거잖아요, 남들보다 일찍이요. 그러다 보니까 조금은 일찍 성숙하고, 그랬을 수는 있는데요. 언제쯤 이런 어른이 됐다고 느끼셨어요?

◆ 임형주> 생애 첫 투표권도 저한테는 굉장히 소중하고, 뜻깊은 추억이었고, 내가 성인이 되었다고 느꼈지만, 저는 반대로 제 경우에는 주민등록증이 발급됐을 때. 거의 우리나라에만 있는 시스템이잖아요. 그래서 그때 처음 실감했던 것 같아요. 내가 진짜 법적 성인이구나.

◇ 조현지> 그리고 저희 때만 해도 주민등록증 발급을 받아도 투표권이 없었어요. 그렇지만 이번 총선부터는 선거 연령이 낮아지기도 했거든요. 제가 이런 이야기를 질문하는 이유가요. 지금 임형주 씨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자문위원으로 위촉이 되셨는데, 이번이 재위촉이라고요. 2017년에 당시 최연소로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셨거든요? 이게 어떤 의미일까요? 왜 임형주 씨를 선관위에서 놔주지를 않는 걸까요?

◆ 임형주> 모르겠어요. 참 감사하기도 한데, 부족한 사람인데, 제가 아무래도 젊은 세대인데도 불구하고 또 제 분야에서는 커리어가 벌써 23년차잖아요. 그래서 두 가지를 충족시키는 사람인 것 같기도 하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요. 또 이번에 사실 4.15 총선 관련해서 선거자문 전체회의를 얼마 전에 하고 왔습니다. 이번에도 감사하게도 제가 유일한 30대 기수였고요. 40대는 안 계셨고, 50대, 60대가 주류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만 유일한 30대 젊은 기수여서 열심히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드리고 왔습니다.

◇ 조현지> 어깨가 무거우시겠습니다.

◆ 임형주> 조금 무겁습니다.

◇ 조현지> 40대 위원은 없다고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20, 30, 40대들의 의견을 형주씨가 반영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SNS로 활발히 팬들하고도 소통을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거기에 보니까 현재는 국제적인 나그네, 라고 소개를 해놓으셨어요. 이게 어떤 의미일까요?

◆ 임형주> 말 그대로 국제적인 나그네 맞습니다. 부연설명을 해드리자면 앞에 수식이 있어요. 노래도 하고, 글도 쓰는. 그래서 제가 아무래도 해외공연이 많다 보니까, 또 해외에서 레코딩하는 스케줄도 있고, 행사도 있고, 팬미팅도 있고 해서 해외 스케줄이 많아서 국제적인 나그네라고 제가 저에게 붙여봤습니다.

◇ 조현지> 왠지 나그네는 한 곳에 정착하기보다는 많이 떠돌아다니는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그러다 보면 해외 각국에 계시는 동포 분들이 형주 씨 만나면 정말 반가워하실 것 같기도 하고요.

◆ 임형주> 네, 맞습니다.

◇ 조현지> 그리고 또 그렇게 돌아다니다 보면 사실 자칫 하면 이런 총선이나 대통령 선거, 이런 것은 매년 있는 게 아니다 보니 놓치기 쉬워요. 혹시 그동안의 일정 중에서 해외에서 투표하신 경우도 있었을까요?

◆ 임형주> 아니요. 다행히 제가 투표 때, 제가 그것을 의도한 것은 아닌데, 항상 국내에 체류하고 있었습니다.

◇ 조현지> 다행이네요. 그러면 혹시 해외에 계시는 분들이 투표 참여하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 임형주> 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따로 영사관이나 대사관에 직접 가시지 않아도 등록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지난 2월 15일에 기한이 마감됐는데요. 이번에 제가 뉴스로 보니까 거의 엄청나게, 생각보다 많은 숫자의 분들이 등록을 해주셨더라고요. 등록하신 유권자 분들은 꼭 투표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 조현지> 등록만 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지 않으시면 의미가 없으니까요.

◆ 임형주> 피치 못할 사정으로 못 가시는 분들이 있는데, 정말 그런 사정이 아니라면 꼭 참여를 해주셔서 저는 어떻게 보면 투표가 우리에게 부여된 소중한 특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특권을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 조현지> 우리가 사실 지금 상황에서는 국회의원들이 우리의 마음을 대변해주고 일처리를 대신해주는 사람들이니까 국민 입장에서는 잘 부탁드려요, 해주세요, 이렇게 말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참 선거운동할 때는 반대의 입장이 되잖아요.

◆ 임형주> 그렇죠. 그때는 오히려 유권자인 우리에게 잘 부탁드린다고 의원님들이 그러시지 않나요? 그런데 당선되고 나면 조금 달라지죠. 하하.

◇ 조현지> 그러다 보니까 그때 우리가 행사할 수 있는 한 장의 투표권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한 번 더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 정말 궁금하고, 놀랐던 이력 중 하나가요. 그래미어워즈의 투표인단이자 심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셨어요. 얼마 전에 BTS,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후보 지명 불발과 관련해서 안타깝다는 의견도 표명을 하셨는데요. 어떻게 지금 활동을 하고 계신 거예요?

◆ 임형주> 제가 지난 2017년에 당시 한국을 넘어 아시아 팝페라 뮤지션으로서는 역대 최초로 투표인단 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는데요. 투표권을 그 해부터 온라인 투표기 때문에 계속 행사하고 있죠. 이번에도 투표에 참여를 했고요. 제가 투표한 사람이 입상했을 때는 굉장히 기분이 좋았고, 나의 감이 틀리지 않았구나. 그런데 이번 그래미에서 아카데미와 비교해봤을 때 제가 그래미 시상식 당일 바로 SNS에 의견을 표명했거든요. 이렇게 시대에 뒤처지는 그래미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면 세계의 많은 대중들이 그래미를 외면할 것이라고 하는 요지의 글을 올렸는데요. 개인적으로 BTS가 후보 노미네이션조차 불발된 게 저한테는 굉장히 화가 나는 일이더라고요. 그래미가 이렇게 나아가서는 안 되는데, 그래미의 발전을 위해서라도요. 굉장히 답답해서 사실은 그런 의견 개진을 적극적으로 하면 안 되는 게 있어요. 왜냐하면 중립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BTS의 음악과 그들의 철학, 신념을 굉장히 좋아하는 추종자 중 한 명이기 때문에요.

◇ 조현지> 혹시 ‘아미’이신가요?

◆ 임형주> 팬클럽에 가입하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아미 팬 분들께서 저를 명예 아미로 생각을 하시더라고요. 저 또한 마음속으로 명예아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 내년에는 그래미가 조금 더 진보적인 입장, 그리고 이렇게 시대상을 반영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고요. 굳게 믿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우리 BTS 분들이 꼭 후보에 노미네이션 되고 또 수상자가 될 거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 조현지> 지금 임형주 씨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BTS뿐만 아니라 케이팝으로 활동하고 있는 많은 가수들이 너무 든든할 것 같아요.

◆ 임형주> 제가 어떻게 보면 굉장히 선배잖아요. 그래서 장르를 떠나서 이렇게 우리나라 문화예술계 후배님들을 보면 굉장히 자랑스럽고요. 뿌듯하고, 우리나라가 진짜 김구 선생이 말씀하셨던 그런 문화강대국이다, 이제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조현지> 지금 한 청취자님께서 “형주 씨 말씀을 너무 잘하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형주님이 투표하라고 하면 꼭 해야죠. 합니다.”

◆ 임형주> 감사합니다.

◇ 조현지> 또 “형주님, 오페라 하시는 분 맞죠?” 라고 하셨는데, 팝페라 싱어, 성악가, 임형주 씨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멋지세요,” 라고 하셨고요. “83세이신 저희 형부는요. 임형주 씨만 보면 마음이 너무도 아름다운 분 같다고 늘 칭찬을 하세요. 오래토록 지금처럼 많은 활동해주세요.”

◆ 임형주> 감사합니다. 꼭 그러겠습니다.

◇ 조현지> 마음이 고운 분, 아름다운 분, 이게 표정에서도 드러나는 게 혹시 저희가 질문에는 없는 이야기이기는 합니다만, 살면서 비속어라든가, 욕이라든가 이런거 한 적...

◆ 임형주> 아휴, 하죠. 당연히 저도 인간이고 사람이니 하는데요. 어떤 분이 지인이 그러시더라고요. 세상에, 욕이 불어인 줄 알았다고. 그렇게 미화를 해주시더라고요. 감사하죠.

◇ 조현지> 하하. 재밌네요. 그리고 지금 정말 다양한 일들을 하고 계시는데, 후학양성을 위해서도 힘쓰고 계세요. 이탈리아 로마시립예술대학교에서 석좌교수? 이게 지금 30대에 가능한 겁니까?

◆ 임형주> 30대에 된 게 아니고, 참 감개무량한데요. 제 모교이기도 합니다. 제가 최고연주자 과정을 거기서 했거든요. 모교에서 제가 만 29세에 이미 교수 임용이 됐거든요. 저는 굉장히 감개무량하죠. 또 그게 제가 해야 할 일입니다.

◇ 조현지> 여기서도 학생들의 반응이요. 어떻게 보면 젊은 선생님이잖아요?

◆ 임형주> 저보다 누나인 학생이 있고요. 물론 제가 형이거나 오빠, 그런 경우도 있지만 저보다 누나인 나이가 지긋한 제자 분이 많지는 않지만 한 분 정도 계시는데요. 그럴 때는 제가 더 잘 도와드려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죠.

◇ 조현지> 왠지 더 소통도 잘 되고, 어떻게 보면 이탈리아에서는 동양인으로서 음악을 매개로 성악을 가르치시는 거다 보니까 정말 독특한 경험일 것 같아요. 학생들의 입장에서도요.

◆ 임형주> 제가 모던성악, 우리나라로 말하면 현대성악을 가르치는 거예요. 그래서 크로스오버, 이 분야에서 제가 어떻게 보면 커리어 이런 것을 전수하는 건데요. 이런 활동들이 저한테는 굉장히 행복한 활동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을 누군가에게 전파하는 거고, 또 이것을 알려줌으로 인해서 그분들이 길을 돌아가지 않아도 되니까 그런 점들이 참 뿌듯한 것 같아요.

◇ 조현지> 연관해서 사실 임형주 씨가 워낙 데뷔한 지가 꽤 됐어요. 아까도 20년이 넘었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처음 데뷔했을 때는 ‘팝페라’라는 용어 자체가 참 생소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팝페라 가수들도 정말 많아졌고요.

◆ 임형주> 일례로 여기 YTN 라디오에서 듀에토 분들이 DJ하시잖아요. 그분들도 팝페라 그룹이시죠. 이렇게 팝페라 뮤지션들이 굉장히 많아지셨습니다. 뿌듯해요.

◇ 조현지> 시초라고 봐도 될까요?

◆ 임형주> 그렇죠. 객관적으로 시초 아닌가요? 물론 저보다 선배님이 한 분 계십니다. 키메라 선배님이 저보다 한참 대선배님이신데, 활동을 짧고 굵게 하셨죠. 그런데 저 같은 경우에는 20년이 넘었기 때문에 팝페라 테너로서는 최초였고요. 팝페라 가수로서는 두 번째였는데요. 어떻게 보면 나이 어린 대선배가 된 건데 제가 후배님들을 뵈면 저와 동갑인 경우도 있고, 물론 저보다 어린 후배님들도 되게 많아졌어요. 3~4년 전부터, 특히 여자 후배님들. 그래서 좋은 선배가 되려고 노력합니다. 마음을 다잡습니다. BACK TO THE BASIC이라고 하죠.

◇ 조현지> 지금 형주님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저까지 칭찬을 받고 있어요. “YTN 라디오 뉴스FM, 조현지입니다, 품격이 정말 대단하네요.”

◆ 임형주> 원래 우아하신데요?

◇ 조현지> 저는 오히려 형주님 덕분에 저희 프로그램의 품격이 올라갔다는 칭찬을 받아서 으쓱합니다.

◆ 임형주> 감사해요.

◇ 조현지> 지금 쭉 저희가 이력만 짚어 봐도 정말 사방팔방 못하시는 게 없는 팔방미인이라는 수식이 잘 어울릴 것 같은데요. 음악활동 뿐만 아니라 책도 내고, 영화감독에 배우로 데뷔도 하고, 최근에는 예능에 출연해서 요리도 하고 그러셨더라고요?

◆ 임형주> 네, 얼마 전에 ‘최고의 요리비결’이라는 방송에 제가 발렌타인 특집 편에 나갔어요. 바로 앞서서는 펭수, 그리고 ‘라섹’ 셰프로 아주 요즘 최고의 각광을 받으시는 유재석 씨, 그리고 저랑 이렇게 세 명의 게스트가 각자 다른 요일에 나간 거거든요. 원래는 요리 연구가 선생님들만 나가시는 프로그램인데요. 그런데 제가 셰프로 나가는 거라서 찹스테이크, 평소에 즐겨 해먹는 저의 특별한 레시피를 공개를 해봤죠. 찹스테이크하고 벵쇼를 했습니다.

◇ 조현지> 해외에 나가 계시면 직접 음식 해 드시는 경우가 많으세요?

◆ 임형주> 많죠. 즉석밥이라고 하죠. 그거 물에 데워서 많이 해먹죠. 자꾸 외식만 하면 물리니까요.

◇ 조현지> 얘기를 하면 할수록 정말 앞으로의 모습이 더 많이 기대되고, 팔색조의 매력은 어디까지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벌써 또 인사를 드릴 시간이 됐어요. 시간이 참 빨리 가죠? 앞으로 활동 계획을 청취자 분들이 많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 임형주> 지금 사실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제가 예정했던 공연이나 행사들이 다 연기됐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정규 7집 작업하는 데에는 좋은 타이밍인 것 같아요. 저 개인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빨리 퇴치가 되고, 해결이 되어야 하지만 저는 지금 열심히 저 혼자 칩거하면서 7집 구상에 들어가서 선곡 작업을 하고 있고요. 계속 프로듀서 분들과 만나서 미팅을 하고 있는데요. 열심히 작업을 하고 있으니까요. 아마 올해 상반기 넘어서 5~6월 정도에는 출시될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그것과 관련한 공연들, 투어들, 방송활동을 계속 할 테니까, 또 YTN에서도 이렇게 불러주시면 시간 내서 꼭 여러분들, 청취자 분들 인사드리러 오겠습니다.

◇ 조현지> 네, 꼭 다음에도 나와 주시고요. 오늘 초대석 팝페라 가수 임형주 씨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임형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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