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효과' 기생충, 스페인 박스오피스 1위

'아카데미 효과' 기생충, 스페인 박스오피스 1위

2020.02.13.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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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효과' 기생충, 스페인 박스오피스 1위
ⓒLa Avent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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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스페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기생충'의 스페인 배급사 '라 아벤튜라'는 "소형 배급사가 배급한 한국 영화가 2월 11일 미국 블록버스터를 제치고 박스 오피스 정상에 올랐다"며 "기생충이 스페인에서 역사를 만들었다. 이런 일이 가능하게 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2월 11일 발표된 스페인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1위는 기생충, 2위는 스페인 영화 '아두', 3위 '할리퀸의 황홀한 해방', 4위 '1917' 5위 '밤쉘', 6위 '조조 래빗', 7위 '나쁜 녀석들', 8위 '닥터 두리틀', 9위 '주디', 10위는 '말라사나32'가 차지했다.

이는 지난 10일 기생충이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며 전 세계 관객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은 아카데미 시상식 다음 날인 10일, 50만1,222달러(약 5억9,000만 원) 매출을 올리며 북미 일간 흥행 순위 4위에 올랐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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