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블랙스완' 공개..."예술가로 거듭"

BTS '블랙스완' 공개..."예술가로 거듭"

2020.01.17. 오후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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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탄소년단이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인 정규 4집에 수록된 곡 '블랙스완'을 미리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하면서 겪은 즐거움을 노래했다면, 이번에는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예술성을 성찰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베일을 벗은 방탄소년단의 새 노래는 '블랙스완', 흑조입니다.

'무용수는 두 번 죽는다, 첫 번째 죽음은 무용수가 춤을 그만둘 때다. 그리고 이 죽음은 훨씬 고통스럽다.'

무용수 마사 그레이엄의 명언을 모티브로 만들었습니다.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이 이제는 내면 깊숙이 성찰하면서, 예술가로서의 자신과 만난다는 내용입니다.

그래서인지 노래 자체도 명확한 클라이맥스가 없이 진솔한 내용의 자전적인 가사를 랩 형식으로 풀어내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줬습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 임팩트 있는 어떤 아이돌 형식의 음악이 아니고 리듬감을 배제하면서도 화성학에 바탕을 둔 예술적 기법들의 음악을….]

'블랙 스완'에 맞는 현대무용팀의 퍼포먼스 영상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슬로베니아의 현대무용팀이, 고난과 역경을 딛고 탄생한 블랙스완의 매력을 섬세한 몸짓으로 표현했습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현대미술과도 협업해 세계 5개 도시에서 전시를 진행할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 방탄소년단은 예술성과 대중음악성을 결합해 내는 시도를 했고 그 가운데 세계 젊은이들의 감성과 고민, 화두를 자신들의 고민과 융합해서. K팝에 대한 인식이라든지 브랜드 가치도 예술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러한 현대 예술과의 접목이 전 세계 팬들의 큰 화답으로 이어질지도 주목됩니다.

일주일 만에 342만 장이라는 예약판매량을 자랑하며 주목을 받은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은 다음 달 21일 발매됩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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