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종비 단경왕후 묻힌 양주 '온릉' 14일 첫 개방

중종비 단경왕후 묻힌 양주 '온릉' 14일 첫 개방

2019.11.12.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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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시설보호구역 안에 있어 그동안 일반 관람이 허용되지 않은 사적 제210호 양주 온릉이 처음 개방됩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조선시대 중종의 첫 번째 비인 단경왕후가 잠든 온릉을 모레(14일)부터 무료로 시범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단경왕후는 연산군 처남인 신수근의 딸로, 1506년 중종반정으로 왕비가 됐지만 신수근이 반정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7일 만에 폐위됐습니다.

명종 12년에 세상을 떠나자 친정 거창신씨 선산에 묻혔고, 182년이 지난 1739년에 왕비로 복원되면서 온릉으로 이장됐습니다.

궁능유적본부는 시범 개방 결과를 바탕으로 관리사무소, 역사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온릉이 개방되면서 조선왕릉 중 미공개 릉은 고양 서삼릉 내 효릉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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