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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봐야할 유튜브 채널은? 와썹맨 그리고?
Posted : 2019-09-09 10:46
꼭 봐야할 유튜브 채널은? 와썹맨 그리고?
YTN라디오 (FM 94.5) [열린라디오YTN]

□ 방송일시 : 2019년 9월 8일 (일) 20:20~21:00
□ 진행 : 김양원 PD
□ 출연 : 김조한 넥스트 엔터테인먼트월드 NEW 이사


"꼭 봐야할 유튜브 채널은? 와썹맨 그리고? "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양원 PD(이하 김양원)> 오늘 뉴미디어 트렌드 함께해주실 분, 콘텐츠를 사랑하는 분이시죠. 넥스트 엔터테인먼트 월드, 뉴의 김조한 이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조한 넥스트 엔터테인먼트 월드 이사(이하 김조한)> 네, 안녕하세요.

◇ 김양원> 유튜버 퓨디파이, 개인 유튜버 기준으로 구독자 수 1억 명을 넘겼다, 이런 기사가 최근에 화제가 됐는데요. 이게 개인이잖아요? 어떤 한 사람?

◆ 김조한> 개인이 1억 명을 넘겼다는 것은 대한민국 인구의 2배고요. 넷플릭스 유료 구독자 수가 1억 5000만 명인데.

◇ 김양원> 넷플릭스 회사 자체가 1억 5000만밖에 안 돼요?

◆ 김조한> 그 정도밖에 안 되는데, 지금 개인이 어떻게 보면 미국에서도 1억 명을 가진 채널이나 이런 것은 없거든요, 방송국이요. 방송국조차도 1억 명이 상시 보는 채널은 없어요. 어떻게 보면 매일 콘텐츠를 만들었을 때 1억 명이 다 보는 것은 아니지만, 그 채널을 좋아한다고 하는 사람이 1억 명이 있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죠. 그리고 퓨디파이 외에는 아직 5000만 명에 근접한 개인 채널도 존재하지 않고 있고요.

◇ 김양원> 절반인 5000만 명을 보유한 개인도 없어요? 굉장히 독보적인 거네요?

◆ 김조한> 그렇죠. 이 친구 외에 1억 명을 돌파한 채널은 있어요. 티시리즈라고 하는 인도 음악 레이블인데요. 간단하게 소개를 해드리면, 원래 영화 트레일러를 제작하던 채널이었습니다. 그런데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유통하기 시작하면서 엄청난 성장을 했어요. 그런데 인도다 보니까, 인도 인구가 워낙 많잖아요? 그 사람들이 많이 보고, 지금은 발리우드 뮤직이 대부분인데, 전 세계에서 유튜브 조회수가 가장 많은 채널이기도 합니다. 800억 뷰가 나왔어요. 최근에 가파르게 성장하다가 퓨디파이와 같이 비슷해진 거예요. 그래서 전 세계가 퓨디파이가 이기냐, 티시리즈가 이기느냐, 구독자 전쟁이 벌어졌었습니다. 그러면서 퓨디파이도 구독자가 2000만 명 이상 순식간에 늘었어요. 이런 큰 세계 이벤트, 이런 것들이 발생하면서. 그런데 퓨디파이가 결국 이겼고요. 퓨디파이가 그것을 조롱하는 뮤직비디오를 찍어서 논란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티시리즈는 퓨디파이보다 많은데요. 1억 1000만 정도 구독자가 되고요.

◇ 김양원> 여기서 잠깐 궁금한 게 이렇게 구독자 수 1억 명을 넘기면 대체 연간 벌어들이는 수익이 얼마나 됩니까?

◆ 김조한> 그런데 1억 명이 넘으면 갑자기 엄청나게 많을 것 같지만, 실제로 조회수를 봐야 하고요. 평균 조회수를 보면 가장 핫한 크리에이터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예상컨대 200~300억 정도?

◇ 김양원> 놀랍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구독자수가 많은 유튜브 채널은 어떤 게 있나요?

◆ 김조한> 아티스트로는 블랙핑크가 300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고요. 2위는 빅히트 채널입니다. 공식 채널이고, 2800만.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방탄 채널이 2200만 정도 됩니다. SM 타운, 원더K 순으로 되어 있고요. 원더K는 우리가 알고 있는 한국 K팝 음악 뮤직비디오 유통 채널이고요. 개인으로는 최근에 엄청나게 화제가 됐죠. 보람튜브. 토이리뷰와 브이로그를 합치면 1800만 명 정도 되고요. 원밀리언댄스, 제이플라 뮤직 순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양원> 들어보니 주로 아이돌, K팝 관련 채널이거나 어린이 채널. 퓨디파이는 게임 아닙니까?

◆ 김조한> 네, 퓨디파이를 간단하게 소개해드리면요. 1억 명이 구독하는 퓨디파이는 이름이 되게 발음하기 힘든데요. 원래 본명은 펠릭스 아르비드 울프 셀버그라고 하는, 이름이 되게 어렵습니다. 1989년생이고, 이제 31살 됐어요. 시작한지는 거의 10년 정도 됐고, 20대부터 시작했다고 보시면 되고요. 게임 리뷰를 하지만, 요즘에는 뮤직비디오도 제작하고 있고, 브이로그도 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게임만 하는 크리에이터라고 보기에는 어렵지만, 주로 게임을 한다고 보시면 되고요. 자기표현이 확실하고요. 놀란 표정이라든지, 얼굴, 말투라든지 이런 것들. 개성이 넘칩니다. 명실상부한 넘버 원 크리에이터인 것은 사실입니다.

◇ 김양원> 그런데 앞서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 보면, 주로 K팝이나 어린이 관련 콘텐츠들이 각광을 받잖아요? 이렇게 게임 관련 콘텐츠로 1억 정도의 구독자수를 확보하는 게 일반적이지는 않죠?

◆ 김조한> 그렇죠. 이 친구를 제외하고는 저스틴 비버가 4600만으로, 그분도 아이돌이자 아티스트잖아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셀러브리티고요. 그런데도 4600만밖에 안 된다고 보면 아직은 엄청나게 갭이 크지 않나. 굉장히 아이콘입니다. 구독자가 제일 많다는 게 계속 알려지면서 방송이나. 그러면서 계속 그 채널이 마치 유튜브의 하나의 아이콘이 된 거죠. 계속 가입자가 몰릴 수밖에 없고, 재미없어 하는 사람들은 또 안 보고. 채널 구독자에 비해서 조회수가 아주 많은 편은 아닙니다.

◇ 김양원> 그렇군요. 퓨디파이라는 채널, 이 사람. 참 연구대상인 것 같고요. 이번 주에는 화제 영상 어떤 것 준비하셨나요?

◆ 김조한> 화제 영상으로는 지난번에 제가 ‘워크맨’을 소개해드렸죠.

◇ 김양원> 장성규 아나운서의 ‘워크맨.’

◆ 김조한> 보셨나요?

◇ 김양원> 한 번 봤는데요. 재밌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사실은 그날 방송 이전까지 ‘워크맨’을 몰랐답니다. 그런데 제가 그 방송을 같이 하고 나서 워크맨을 봤고, 주위 회사 동료들, 선후배들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저만 안 보고 있더군요.

◆ 김조한> 유튜브 구독자들이 최근에 말하는데요. 꼭 봐야 할 채널이 세 개가 있다고 해요. 하나는 와썹맨, 그다음이 워크맨이고요. 그리고 바로 이 채널입니다. 디스커버리의 ‘맨 대 와일드’ 시리즈입니다.

◇ 김양원> 사람 대 야생?

◆ 김조한> 너무나 유명한 분이죠. 베어 그릴즈. 김병만 씨가 만드는 정글의 법칙보다도 오히려 더 확장판이라고 하는, 이분이 더 오래 전부터 하셨고요. 이분은 거의 목숨을 걸고 콘텐츠를 찍으시잖아요? 이거가 그냥 콘텐츠가 재밌다, 이게 아니고요. 이거를 새롭게 편집하면서 유튜브에 유통되는데, 그게 엄청난 인기를 끌기 시작했어요. 방송 콘텐츠가 과연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 수 있을까. 물론 방송 콘텐츠가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기도 합니다. 하지만 MCN 제작사인 샌드박스가 디스커버리 채널의 편집을 직접 담당하면서 어떻게 보면 소위 말하는 ‘병맛’ 콘텐츠로 만들고 있어요.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 웃긴데요. 댓글을 몇 개 가지고 왔는데, “나는 이게 진짜 디스커버리 공식 채널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ㅋㅋㅋㅋ” “그냥 무조건 구독이다” “와썹맨, 워크맨, 여기” 이렇게 있고, “초심을 좀 잃었으면 좋겠다 왜 이렇게 재밌냐” 이런 이야기가 있을 정도고요. 제목을 하나 제가 뽑아보면 ‘무인도에서 굶고 있는 베어 그릴즈 앞에 상어가 나타났다.’ 조회수가 670만입니다. 보통 원래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만든 영상들이 만 회, 많게는 20~30만 회 되던 게 이렇게 유튜브 시청자들이 좋아할 만한 포맷으로 변환했더니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보기 시작한 거죠.

◇ 김양원> 지상파나 이런 기존의 방송국에서 만드는 콘텐츠와 유튜브용 콘텐츠는 문법이 다르잖아요?

◆ 김조한> 다르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이것을 통해서 다르지 않고, 포맷만, 그러니까 보는 방식이나 편집점이 다를 점이다. 콘텐츠 자체는 결국은 재밌으면 된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김양원> 의미가 있네요.

◆ 김조한> 웰메이드 콘텐츠와 브랜드 파워가 있고, 그건 디스커버리가 만든 거죠. 그리고 샌드박스가 만든 디지털 문법에 맞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재연출. 이게 시너지를 만들면서요. 유튜브 플랫폼에서 디스커버리 코리아의 브랜드를 확립했다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이런 부분들을 다양하게 PR 문서나 이런 게 나오고 있더라고요. 최근에 MBC 같은 경우도 ‘5분 순삭’이라는 콘텐츠가 있고요. 예전 시트콤 등을 5분으로 편집한 콘텐츠입니다. 그리고 KBS의 ‘케미TV’라든지, JTBC의 ‘보야지’ 이런 콘텐츠, 채널들이 나오면서 기존 콘텐츠를 짧게 만드는 것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로 크리에이터들에게는 위협적인 게 되죠. 왜냐하면 이미 인지도가 높은 콘텐츠를 유튜브에서 보기 재밌게 만들어버리니까 그런 것 때문에 조회수도 많이 분산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정식 콘텐츠들도 많지만요.

◇ 김양원> 이른바 디스커버리 채널 하면 잘 만든, 영상이 훌륭한, 그런데 일종의 동물의 왕국을 보는 듯한 감정을 이입하기 참 어려운, 이런 콘텐츠라고 알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게 샌드박스에 의해서 재연출된, 이를테면 예를 들어주세요. 어떤 게 문법이 다른 겁니까?

◆ 김조한> 예를 들면, 어떤 장면에서 뭐가 물렸을 때, 그거를 오줌으로 중화하고 하는 장면들을 ‘또 시작한다’ 라고 한다든가, ‘오줌 시전’ 이런 것들이 편집의 자막으로 나와요. 자막으로 우리가 볼 때 이거 왜 이렇게 하고 있지? 라고 하면 진짜 ‘왜 그렇게 하고 있냐’고 써 있고. 내 마음을 미리 알고 얘기하는 것처럼, 마치 옆에 재밌는 친구가 해설해주는 느낌이 들어요. 그런 것 때문에 재미를 느끼게 하고요. 병맛 3인방 해서 워크맨, 와썹맨, 디스커버리 채널이 나올 정도로 그런 게 굉장히 중요해지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콜라보는 계속 나올 것 같고요. 반대로 방송 콘텐츠가 꼭 유튜브 포맷에 맞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는 것도 증명한 사례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양원> 저희에게 귀감이 되는 말씀이었던 것 같아요. 저희는, 우리는 기존에 있는 방송국들을 말하는 건데요. 우리는 죽었다, 어떻게 가야 하냐, 대혼돈의 시기다, 이런 얘기들을 PD들이 많이 했었는데, 어떻게 보면 우리가 가진 콘텐츠가 답이었다, 다만 그것을 어떤 식으로 살짝 변화를 줄 것인가, 이거를 고민해야 한다는 말씀이네요.

◆ 김조한> 미국에서는 프리미엄 콘텐츠라는 표현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유튜브는 프리미엄 콘텐츠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가진 콘텐츠가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어떻게 잘 가공하고, 유통하느냐에 따라서 이 시장에서 우리가 살아남느냐, 살아남지 못하느냐가 결정된다는 얘기를 하는데요. 한국 방송사들도 그런 부분에서 조금 더 생각을 하고,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 김양원> 네, 그렇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조한> 네, 감사합니다.

◇ 김양원> 지금까지 넥스트 엔터테인먼트 월드 뉴의 김조한 이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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