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경, 7년 만의 신작...70년대를 되돌아보며

은희경, 7년 만의 신작...70년대를 되돌아보며

2019.09.08. 오전 05:4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펼쳐온 은희경 작가가 7년 만에 장편 소설을 내놓았습니다.

억압과 규율의 70년대를 겪은 기성세대와 작가 자신에 대한 통렬한 반성을 담았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 '빛의 과거' 은희경 / 문학과지성사

은희경 작가가 '태연한 인생' 이후 7년 만에 장편소설 '빛의 과거'로 돌아왔습니다.

소설가인 주인공이 40년의 세월을 거슬러 70년대 여대생 기숙사 생활을 다시 돌아보며 현실을 회피했던 자신을 발견해가는 이야기입니다.

남녀 미팅과 입사 환영식, 대학가요제 등 당시 시대상과 문화에 대한 작가 특유의 세밀한 묘사는 이 소설의 별미입니다.

■ '오직 한 사람의 차지' 김금희 / 문학동네

독자들이 뽑은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김금희 작가의 단편을 묶은 소설집입니다.

작가는 희극 배우나 카페 종업원 등 주인공들이 과거에 겪은 상처나 감정을 새로운 관계 속에서 되살려내면서 독자들의 감정까지 어루만집니다.

작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김금희 / 작가 : 개개인의 상처나 그 과거가 불러일으키고 싶은 현재의 감정들을 잘 드러내고 싶다는 소망으로 썼어요. 동시대인들이 갖고 있는 감정의 지도 같은 것들을 그려보려고 노력했습니다.]

■ '파이낸셜 프리덤' 그랜트 사바티어 / 반니

요즘 미국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이른바 '파이어 운동'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파이어'는 경제적 자립과 조기 은퇴를 뜻하는 약자입니다.

구독자 천만 명이 넘는 인기 블로그 '밀레니얼 머니' 설립자인 저자는 5년 만에 100만 달러가 넘는 돈을 모아 서른 살에 경제적으로 독립한 비결을 정리했습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이교준[kyojoo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