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故김성재편 방송 촉구 국민청원 20만 명 돌파

가수 김성재의 죽음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참여 인원이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5일 시작된 해당 국민청원 동의자는 오늘 오후 4시 기준으로 정부 관계자 답변 기준인 20만 명을 돌파한 20만 3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김성재 편은 방송 예정일 하루 전인 지난달 2일, 서울남부지방법원이 고인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김 모 씨가 명예 등 인격권을 보장해달라며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결방됐습니다.

가수 '듀스'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 큰 인기를 누렸던 김성재는 지난 1995년 11월, 솔로 컴백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친 다음 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검 결과 수많은 주삿바늘 자국과 함께 동물마취제 때문에 숨진 사실이 확인됐고, 용의자로 지목됐던 전 여자친구 김 모 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확정돼 풀려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