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 영향' 평일 공연 관객 11% 늘었다

'주 52시간 근무 영향' 평일 공연 관객 11% 늘었다

2019.08.30. 오후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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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평일에 공연장을 찾은 관객이 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티켓예매 사이트 인터파크는 2017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2년간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지난해 7월 이후 관객이 이전보다 11% 늘어난 241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마티네'로 불리는 평일 낮 공연의 경우 관객이 이전보다 22% 늘어난 52만 명으로 더 큰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평일 낮 공연 중 가장 많은 관객이 본 작품은 뮤지컬 '웃는 남자'였으며 '엘리자벳'과 '태양의 서커스 쿠자', '김종욱 찾기'가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파크는 "52시간 근무제로 구매력 있는 직장인들이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게 되면서 공연 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흐름에 맞춰 뮤지컬 제작사들은 수요일에만 하던 낮 공연을 목요일이나 금요일로 확대하는 등 평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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