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원천적 차단, 깊은 우려·좌절감"

SBS "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원천적 차단, 깊은 우려·좌절감"

2019.08.02. 오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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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 김성재 사망사건을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를 방송해선 안 된다는 법원 결정에 대해 SBS 제작진이 깊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이번 방송은 방치된 미제사건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과학적 사실이 드러났다는 전문가 제보로 기획됐으며 5개월간의 자료조사와 취재를 거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서가 아닌, 새로운 과학적 증거로 미제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을 모색해 보자는 공익적 기획의도가 시청자들에게 검증받지도 못한 채 원천적으로 차단된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좌절감을 느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번 방송금지 결정이 수많은 미제 사건들, 특히 유력 용의자가 무죄로 풀려난 사건에 대해서는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조차 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방송 자체가 금지될 것으로 전혀 예상하지 않았기에 법원의 결정을 따르되, 이미 취재한 내용에 대해서는 향후 깊은 고민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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