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오늘 임진각에서 평화 기원 미사...8년 만에 전국 규모

천주교, 오늘 임진각에서 평화 기원 미사...8년 만에 전국 규모

2019.06.25. 오전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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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오늘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8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규모의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를 엽니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주관으로 오늘 오전 11시에 거행되는 평화 기원 미사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주례를,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강론을 맡을 예정입니다.

주교회의는 오늘 미사 중에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국민 모두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 한반도 평화 실현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주교회의는 오늘 미사에 각 교구 민족화해위원회를 중심으로 천주교 남녀 수도회와 선교회 등에서 만 5천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천주교는 매년 6월 25일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정해 전국 성당에서 남북통일 기원 미사를 봉헌해왔는데 임진각에서 전국 규모의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를 여는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입니다.

오늘 미사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록그룹 '부활'과 수원가톨릭소년소년합창단이 참여하는 평화 음악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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