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키'부터 '애나벨'까지...극장가, 공포로 물든다

'처키'부터 '애나벨'까지...극장가, 공포로 물든다

2019.06.10. 오전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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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포 영화의 아이콘 중 하나인 '처키'가 새롭게 돌아옵니다.

악령이 깃든 인형 '애나벨'도 세 번째 이야기로 극장가 공습에 나섰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스트라이프 셔츠와 청 멜빵 바지가 트레이드 마크인 사탄의 인형 '처키'.

1988년 첫선을 보인 이래 30년 넘게 공포 영화의 레전드가 된 '처키'가 이번엔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 '리부트'돼 돌아옵니다.

처키 인형을 선물로 받은 '앤디'의 주변에서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고, '처키'의 사악한 본성도 조금씩 드러납니다.

'처키' 못지않게 무서운 캐릭터인 악령이 깃든 인형 '애나벨'은 세 번째 이야기로 극장가를 두드립니다.

퇴마사 워렌 부부가 '애나벨' 인형을 집으로 데리고 오면서 펼쳐지는 오싹한 상황이 관객의 간담을 서늘하게 합니다.

'컨저링' 시리즈 등을 선보였던 제임스 완 감독이 제작한 공포물로 기대를 모읍니다.

앞서 초자연 현상을 파헤치는 동아리 멤버들이 귀신을 부르는 주파수를 찾기 위해 폐가를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한국 공포 영화도 스크린에 걸렸습니다.

오는 13일부터는 싱가포르 등 다른 아시아 국가 관객을 차례로 만납니다.

[정은지 / 영화 '0.0MHz' 소희 역 : 원작과 비교하는 재미도 있으실 거고, 어떤 다른 결말이 있을까 하고 예측하는 재미도 있으실 거고….]

여기에 인증샷을 소재로 한 '폴라로이드'나 외계에서 온 소년이 사악한 본성을 드러내는 '더 보이'까지.

한여름에나 나올 공포 영화들이 최근 들어 비수기를 노리는 틈새 전략으로 극장가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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