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최동북단 GP' 문화재로 등록

강원 고성 '최동북단 GP' 문화재로 등록

2019.06.05. 오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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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한국전쟁 정전 직후 남측 지역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강원도 고성 동해안 감시초소, 이른바 GP가 등록문화재가 됐다고 문화재청이 밝혔습니다.

이 초소는 지난해 9월 19일 남북이 체결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에 따라 철거하기로 했지만, 역사적 상징성과 활용 가능성을 고려해 보존이 결정됐습니다.

문화재청은 등록 과정에서 고성 평화 감시초소, 금강 감시초소 등 여러 이름을 검토했으나, 객관적인 고성 최동북단 감시초소를 문화재 명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등록문화재 중에는 철원 노동당사나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같은 남북분단의 유산이 여러 곳 있지만, 감시초소가 문화재로 등록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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