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TMI] '세계 대중음악의 지표' 빌보드 메인차트

[뉴스 TMI] '세계 대중음악의 지표' 빌보드 메인차트

2019.04.22.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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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에서 역대 세 번째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오늘 뉴스TMI는 빌보드 차트를 주제로 정했습니다.

빌보드 차트 1위라면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는 걸까요?

빌보드 측의 보도를 그대로 인용하자면 "1년 안에 빌보드 200 차트 3연속 1위, 그것도 이렇게 빠른 속도는 비틀스 이후 처음이다"라고 평했습니다.

빌보드 차트는 1984년, 미국 뉴욕에서 창간한 빌보드 지가 대중음악의 인기 순위를 집계해 발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앨범의 판매량과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기는데요.

그 공신력을 인정받아 지금은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 대중음악의 흐름을 알려주는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빌보드는 상위 차트 2개와 100여 개의 하위 차트로 이뤄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차트로는 한두 곡이 수록된 싱글 앨범의 판매량과 방송 횟수, 음원 다운로드 횟수, 유튜브 조회수 등을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빌보드 핫 100, 그리고 모든 장르의 앨범 판매고와 음원 재생, 다운로드 등을 총망라하는 빌보드 200 차트가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싱글차트는 빌보드 핫 100, 앨범차트는 빌보드 200인 거죠.

한국 가수가 처음으로 빌보드 차트에 오른 건 2009년 원더걸스의 Nobody로 빌보드 핫 100 76위에 올랐습니다.

이후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핫 100 차트 2위에 올라 기록을 세웠고, 이후 씨엘과 블랙핑크도 차트에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역대 기록을 모두 갈아 치운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200차트 3연속 1위는 한국 가수의 우리말 노래 중 최초, 미 본토 장르가 아닌 앨범 중에도 최초.

그야말로 한국 대중가요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데요.

빌보드 200보다 비교적 경쟁이 치열한 빌보드 핫 100에서도 자체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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