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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을 기억하며, 연대하며...추모 전시·공연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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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4-17 02:11
앵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고 희생자들의 영혼을 달래는 문화예술계의 공연과 전시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결코 되풀이되선 안 될 참사의 교훈을 되새기려는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 추모전시회 '바다는 가라앉지 않는다' 아트 스페이스 풀, 통의동 보안여관 등 / 21일까지

차가운 전시장 벽에 걸린 사진을 따라 지난 5년의 세월을 거슬러 갑니다.

세월호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집회에서 천막농성장과 유가족의 삭발식 등 현장의 기록이 아직 가라앉지 않은 울분과 외침을 되살립니다.

몸을 구부려 애써 잠을 청하는 사람들.

아이들을 애타게 기다리며 새우잠을 잤던 진도실내체육관을 떠오르게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했던 코카콜라와 참외, 팽목항 방파제에서 삼킨 눈물이 다시 솟구칩니다.

세월호 5주기를 맞아 전시장에는 당시 함께 아파했던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혜정 / 대학생 : (시위 등에) 참가했던 사람으로서 당시의 생각이 많이 나는 그런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바다는 가라앉지 않는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추모전시회는 서울 서촌과 구기동 일대 5개 전시장을 차례로 도는 순례길 형식입니다.

애도를 넘어 세월호 참사 이후 확장해온 사회적 약자들의 연대 움직임도 담고 있습니다.

[안소현 / 아트 스페이스 풀 대표 : 세월호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야 하는데 논의가 여러 가지 사회적 약자나 다른 문제를 돌아보게 하는 사회적 관심으로 확장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 연극 '장기자랑' 극단 노란 리본 / 17일부터 전국 순회

세월호 피해 학생의 어머니들이 뭉친 극단 '노란리본'은 이달 대구를 시작으로 금산과 제주 등 전국 순회 공연에 나섰습니다.

5년 전 첫 수학여행을 앞둔 단원고 학생들의 설레는 마음을 담은 작품이어서 더 애틋합니다.

문화계는 세월호 5주기를 맞아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을 통해 그날을 기억하며 참사의 아픔을 나누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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