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컴백 BTS...이번에도 날았다!

화려한 컴백 BTS...이번에도 날았다!

2019.04.15. 오후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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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박서경 / 문화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야말로 화려한 귀환입니다. 방탄소년단, 연일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문화부 박서경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일단은 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번 방탄소년단의 앨범부터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시죠.

[기자]
이번 앨범은 미니앨범인데요. 제목이 맵 오브 더 소울:페르소나입니다. 이제 2년 6개월 정도 동안 진행됐던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는 끝이 났고요. 새로운 연작이 시작되는 겁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내면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는데 다만 자신을 사랑하라던 기존의 메시지에서 너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좀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쉽게 말해서 팬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라고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타이틀곡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영어제목으로는 boys with luv인데요.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이고 팝적인 느낌이 좀 더 강화됐습니다. 아무래도 글로벌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빌보드를 휩쓸었던 팝스타 할시와 싱어송라이터 에드시런이 참여해서 눈길을 또 끌었습니다.

이 외에도 리더 RM의 솔로곡 인트로:페르소나와 소우주 등 모두 7곡이 수록됐습니다. 지금 목록을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미니앨범인데도 곡수가 많고 그래서 정규앨범만큼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음원은 12일 오후 6시에 공개가 되죠? 반응이 엄청 뜨거웠다고 하던데 어땠습니까?

[기자]
저도 실제로 이 음원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기사를 써야 하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포털사이트가 실시간으로 검색어가 나오는데 방탄 컴백, 방탄소년단 이런 검색어로 도배가 됐습니다. 음원은 유튜브와 음원 사이트 멜론을 통해서 공개가 됐고 6시가 되니까 유튜브가 순간적으로 접속이 되지 않았습니다.

또 멜론 역시 모바일 앱이 1시간 넘게 접속이 안 됐는데요. 멜론은 이후에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는 아티스트의 음원 발매로 트래픽이 폭증했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다음 날도 접속이 계속 오류가 나서 이용권 2일 연장 보상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난 주말에도 한 번 음원 사이트에서는 트래픽이 증가해서 마비됐던 적도 있었던 것 같은데 또 이번에 글로벌 아이돌답게 NBC 쇼 프로그램에서 컴백을 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이었죠?

[기자]
미국 굉장히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인데요. NBC SNL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컴백 무대를 갖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시작 전부터 본사 앞에는 방청권을 얻으려는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는데요. 팬들의 말을 한번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방탄소년단 해외 팬 : 뮤지션 게스트를 기다리고 있어요. (BTS요?) 네. (남성 밴드죠?) 네. (얼마나 기다린 건가요?) 월요일부터 기다렸어요. ]

지금 화면을 보시면 월요일부터 기다렸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컴백무대가 토요일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총 거의 일주일을 기다린 셈인 거죠.

[앵커]
바깥에서 저렇게 기다린 건가요?

[기자]
일주일 동안 저렇게 기다리는 팬들이 굉장히 많아서 북새통을 이뤘다고 합니다. SNL 컴백 무대는 영화 라라랜드의 주인공이죠. 엠마 스톤의 소개로 BTS가 등장을 해서 시작을 했습니다. 엠마 스톤은 그전부터 팬클럽 아미의 일원이라고 스스로를 계속 자처해 왔고요.

외신도 이런 현상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먼저 CNN은 비틀스 이후에 이런 팬층을 가진 그룹은 처음이라고 이야기를 했고요. 뉴욕타임스의 경우에는 왜 방탄소년단의 이름만 나오면 소리를 지르고 손뼉을 치는지 궁금하다면 바로 이 SNL 출연 영상을 보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방탄소년단도 소감을 남겼는데 직접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정 국 / 방탄소년단 멤버 : 워낙 유명하고 큰 방송이니까, 좀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나쁘지 않게 한 것 같아 기분이 굉장히 안심되고 좀 한숨 돌리고 있어요.

[앵커]
우리가 보통 흔히 성공한 팬들을 성덕 이렇게 부르는데 엠마 스톤 입장에서 성덕이 된 그런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은데요. 또 발매와 함께 음원사이트가 마비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고 지금도 유튜브를 비롯해서 각종 음원 사이트를 장악하고 있죠?

[기자]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같은 경우에는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최단 기간 조회수 1억 건을 돌파했습니다. 37시간 만이었는데. 블랙핑크가 이전에 62시간으로 기록을 세웠었던 걸 갈아치운 겁니다. 그외에 DNA나 페이크 러브 같은 기존 곡들도 유튜브 조회수를 계속해서 기록 갱신을 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앨범으로 국내 음원 차트도 당연히 1위를 석권을 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에서 3위에 등극을 했고요. 세계 86개 지역 아이튠스 차트에서도 1위를 휩쓸었습니다. 자연히 빌보드 차트 결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아마 내일쯤 싱글 차트 결과가 나올 것 같은데 어떤 기록을 세울지 기대가 됩니다. 또 다음 달에는 빌보드 뮤직어워드에도 참석할 예정인데요. 지난해에 이어서 2년 연속으로 참석을 해서 공연을 하는 겁니다. 올해는 그룹과 소셜 아티스트 부문의 후보에 올랐습니다.

[앵커]
그야말로 명불허전.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데. 이렇게 방탄소년단이 인기가 더욱더 급증하고 있는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분석을 하던가요?

[기자]
먼저 비주얼이나 춤 그리고 퍼포먼스 같은 것들은 말할 것도 없을 것 같고요. 또 던지는 메시지가 굉장히 철학적인 게 인기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UN 연설도 굉장히 유명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굉장히 철학적인 메시지를 계속 던지고 있고. 여기에 대해서 팬들도 공감대나 일체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팬들을 취재했을 때 방탄소년단 덕분에 스스로를 사랑하게 됐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팬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특유의 세계관이 굉장히 견고하게 잘 구축되어 있다는 것도 장점인데요. 그 때문에 세계관이 소설이나 웹툰 같은 다양한 콘텐츠로 나올 정도입니다. 또 비밀스러운 내용도 많아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재미도 팬들에게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해외 프로그램을 통해서 컴백을 하긴 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언제쯤 볼 수 있는 건가요?

[기자]
일단 이번 주 수요일에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한국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예정돼 있는데. 저희도 직접 취재를 갈 예정이니까 YTN를 보시면 팬분들이 기자간담회 상황을 바로바로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이후에는 목요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국내 무대를 볼 수 있을 거고요.

다음 달부터는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라는 제목으로 월드투어에 나섭니다. 기존 러브 유어셀프 투어 연장선상에 있는 건데요. 애초 세계 8개 도시에서 15회 공연을 열 계획이었는데 미국과 유럽 등 5개 도시에서 개최하는 투어의 경우 벌써 매진된 곳이 있어서 일부 도시에서는 추가 공연까지 확정된 상황입니다.

[앵커]
방탄소년단의 기록 어디까지 이어질지 또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부 박서경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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