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노조 "태영건설 부회장 가족회사, SBS 콘텐츠 하청 독점"

SBS노조 "태영건설 부회장 가족회사, SBS 콘텐츠 하청 독점"

2019.04.09. 오후 3: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전국언론노동조합 SBS 본부가 태영건설 측이 SBS미디어홀딩스의 자회사인 SBS콘텐츠허브를 통해 가족회사를 경영하는 등 거액을 챙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오늘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규 태영건설 부회장이 공동 소유한 건물에 입주한 '뮤진트리'라는 회사 대표가 이 부회장의 부인인 박 모 씨라고 설명했습니다.

노조는 뮤진트리가 2005년 설립됐고, 이때부터 SBS콘텐츠허브 전신인 SBS프로덕션에서 수출하는 SBS 콘텐츠 음악 등을 재가공하는 하청을 독점해 해마다 10억 원 이상 매출을 보장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SBS콘텐츠허브는 "뮤진트리 관련 건은 지난해 3월 노사 합동 감사에서 이미 지적된 내용으로 관리 감독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뮤진트리는 경쟁 입찰을 통해 사업자로 재선정됐고 작업 퀄리티와 가격 조건이 우수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사실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반박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