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거류산에서 고려시대 마애약사불좌상 발견

경남 고성 거류산에서 고려시대 마애약사불좌상 발견

2019.04.04. 오후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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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고려 전기의 마애불상이 야생화를 찍던 블로거의 사진을 통해 발견됐습니다.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경남 고성 거류산에 있는 5m 높이 바위에서 마애약사불좌상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2m 54cm 높이의 마애약사불좌상은 둥글고 넓적한 얼굴과 과장된 이목구비 등 고려 전기 마애불의 특징을 갖추고 있습니다.

가야문화재연구소는 지난달 개인 블로그에 있는 사진에서 마애약사불좌상을 처음 보고 거류산 일대를 조사한 끝에 새로 만들어진 탐방로 근처에서 불상을 찾아냈습니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 불상이 불교문화재가 많이 남아있지 않은 고성군에서 발견됐다는 희소성과 함께, 고려 수도 개성과는 다른 지역색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큰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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