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데뷔한 배우 김윤석 "앞으로는 연기와 연출 겸하지 않을 것"

감독 데뷔한 배우 김윤석 "앞으로는 연기와 연출 겸하지 않을 것"

2019.04.02. 오전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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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무로 대표 배우로 꼽히는 김윤석이 이번엔 감독으로 관객들과 마주하게 됐습니다.

11일 개봉 예정인 영화 '미성년'은 자신의 엄마, 아빠가 서로 불륜 중이라는 걸 알게 된 두 여고생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데요.

이 작품에서 각본과 배우, 연출까지 무려 1인 3역을 맡은 김윤석은 앞으론 연기와 연출을 동시에 하지 않겠다며 고충을 토로했는데요.

김윤석의 말,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김윤석 / 영화 '미성년' 감독·'대원' 역 : 제가 (영화에서 '대원'이라는) 배역을 맡을 수밖에 없었지만, 다시 기회가 된다면 연기와 연출을 겸하는 일은 수명을 단축하는 일일 정도로 굉장히 힘든 일이구나(라고 느꼈고) 그래서 제가 어딘가에다 얘기했는데 하정우 씨를 존경할 수밖에 없다. 저야 배역 비중이 크지 않지만, 하정우 씨는 거의 (영화) '허삼관'에서 거의 이끌다시피 하는 배역을 맡으면서 연출까지 하셨으니깐요. 아무튼 전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자신 없습니다. 전 (연기와 연출) 둘 중의 하나만 할 것 같습니다.]

[김윤석 / 영화 '미성년' 감독·'대원'역 : 다만 제가 알고 있는 것들, 제가 오랫동안 연극을 했고 드라마에 오랜 시간 몸담아 왔으니까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을 정말 최선을 다해서 보여드리겠다, 그것이 의미가 있다면 관객분들이 보셨을 때 굉장히 개성이 있고 의미가 있다는 평가만 받는다면 저는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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