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 작가 "마지막 숙제, 여순사건 그리고 싶다"

허영만 작가 "마지막 숙제, 여순사건 그리고 싶다"

2019.03.27. 오전 09:4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타짜', '식객' 등으로 유명한 허영만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오! 한강'이 25년 만에 복간됩니다.

허 작가는 복간을 맞아 남다른 감회를 털어놓으며 앞으로 여순사건을 제대로 그려보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허영만 / 만화가 : 제가 그리고 싶었던 정치색이 좀 깔려 있는 만화, 이데올로기 같은 거, 그런 걸 최초로 그렸으니까 여러 가지 그때 당시 시대를 다시 생각해보면 감회가 깊죠. 지난 역사를 모르고 어떻게 미래를 가늠할 수 있어요. '오! 한강' 같은 만화가 짧은 기간이지만 격변하는 시대를 조금이라도 알려서 젊은 친구들이 이런 시대가 있었구나 하는 자각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죠. 여순사건을 내가 가장 가깝게 있었고, 나마저도 얘기를 안 하면 이 다음에 만화로 그릴 사람은 없겠다 싶어 옛날 시대 살았던 분들 취재했어요. 앞으로 남은 게 여순사건을 해보는 게 마지막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