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관객 잡아라'...새해 애니메이션 한미일 삼국지

'가족 관객 잡아라'...새해 애니메이션 한미일 삼국지

2019.01.12. 오전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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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를 맞아 가족 애니메이션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와 미국과 일본 애니메이션이 같은 날 개봉을 확정하면서 스크린에 삼국지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최두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어느 날, 사람에게 버림받은 강아지 뭉치가 비슷한 처지인 동료를 만나 모험을 떠납니다.

개들이 자유를 찾아 떠나는 여정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줍니다.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흥행을 기록한 '마당을 나온 암탉' 제작진 작품으로, 배우 도경수가 목소리 연기를 맡았습니다.

[도경수 / 영화 '언더독' 뭉치 목소리 역 : 반려견들의 소중함, 그리고 아주 희망차고 행복한 메시지를 담은 영화니까요. 기대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고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시고 행복하게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새 가족'의 탄생을 그린 애니메이션도 같은 날 개봉합니다.

혼자 사는 거위 잭 앞에 갑자기 그를 엄마라 부르는 새끼 오리 남매가 나타나면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렸습니다.

'슈렉' 제작진 작품으로, MC 전현무가 더빙에 도전했습니다.

[전현무 / 영화 '구스 베이비' 주연 잭 한국어 목소리 역 : 역할 자체가 저와 싱크로율이 너무 높아서 나 혼자 살고 까칠하고 또 츤데레 매력도 있고 이런 매력이 딱 맞아떨어지고 얼굴도 입 주위가 새까만 게 저와 비슷합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소년 '쿤'.

갓 태어난 여동생 '미라이'에 부모의 관심이 쏠리자 질투를 느끼지만, 미래에서 온 '미라이'를 만나면서 정체성을 찾아 나갑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시간 여행 장치를 활용해 잔잔한 감동을 전합니다.

[호소다 마모루 / '미래의 미라이' 감독 : 가족과 인생의 의미를 이 영화를 통해 돌아볼 수 있으면 좋겠고 먼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시간과 가족이 이어지고 미래까지도 이어져 간다는 인생의 거대한 루프라고 하는 이 영화의 테마를 여러분들이 느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네 살짜리 아이를 바라보는 감독의 섬세한 관찰력이 돋보입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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