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로버트 레드포드...'미스터 스마일'로 웃으며 안녕

[앵커]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이자, 감독, 제작자로 세계 영화사의 위대한 전설이 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로버트 레드포드인데요.

전 세계 젊은 영화인들이 열광하는 선댄스 영화제 창립자로도 유명한 그가 82세의 나이로, 은막을 떠납니다.

최두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1969년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할리우드 명배우이자 영원한 '선댄스 키드'인 로버트 레드포드.

60년 가까이 배우 겸 제작자로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그가, 이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넵니다.

마지막 출연작은 품위 있는 방식으로 한평생 은행을 털었던 '포레스트 터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로버트 레드포드 / 영화 '미스터 스마일' 포레스트 터커 역 : 그(포레스트 터커)는 그런 방식의 삶에 중독된 거 같아요. 가장 흥미진진했던 건 그가 언제나 붙잡혔다는 건데요. 그는 17번 잡히는데, 마찬가지로 17번 탈옥을 합니다.]

곳곳에 로버트 레드포드를 향한 오마주가 가득하고, 영화 속 터커는 관객의 마음마저 훔칩니다.

'트리플 천만 배우' 하정우는 전투 액션 영화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엔 글로벌 군사기업 PMC의 캡틴 역할을 맡아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습니다.

[김병우 / 영화 'PMC:더 벙커' 감독 : 하정우라는 배우가 연기할 때 어떠한 자세로 어떻게 이 인물에게 접근해 나가는가에 대해서도 미리 조금 알고 있었던 점들이 이번 영화를 하면서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마치 1인칭 체험 게임 같은 촬영기법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거대 변신 로봇 영화인 '트랜스포머' 시리즈.

그 첫 외전인 '범블비'도 관객을 찾습니다.

시리즈에서 최고 인기 캐릭터로 꼽히는 '범블비'의 솔로 무비로, 찰리라는 인간 소녀와의 따스한 우정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80년대를 대표하는 음악도 곳곳에 어우러져 관객의 향수를 자극합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