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100만 부 돌파...기념 특별판 출간

'82년생 김지영' 100만 부 돌파...기념 특별판 출간

2018.11.27. 오후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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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이후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켜온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누적 판매 부수 100만 부를 돌파했습니다.

민음사는 지난 2016년 10월 출간된 이 소설이 2년여 만에 100만 부를 넘어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며 100만 부 돌파를 기념해 작가 인터뷰와 평론 5편 등을 실은 코멘터리 에디션을 출간했습니다.

조남주 작가는 이번에 나온 책의 인터뷰에서 "세상은 진보하고 있고 다음 세대는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게 될 거라는 믿음이 있다"며 "그렇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경력 단절 여성의 전형을 묘사한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평범한 대한민국 여성을 상징하는 서른넷 전업주부 김지영 씨의 삶을 통해 여성이 학교와 직장에서 받는 성차별, 고용시장의 불평등 등을 사회구조적 모순과 연결해 보여줍니다.

출간 이후 1980년대생 여성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 여성에게서 폭넓은 공감을 얻었고, 남녀 갈등의 중심 화두로 떠오르면서 문학계 뿐만아니라 정치권과 연예계에서도 이른바 '김지영 현상'으로 불릴 정도로 숱한 쟁점을 촉발시켰습니다.

앞서 2007년 김훈의 '칼의 노래'과 2009년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등도 밀리언셀러를 기록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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