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요요마가 안내하는 '음악의 실크로드'

첼리스트 요요마가 안내하는 '음악의 실크로드'

2018.10.13. 오전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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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 첼리스트 요요마가 각국의 악기 연주자와 함께하는 요요마 & 실크로드 앙상블 공연이 열립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히 한국과 중국, 일본의 평화를 위해 만들어진 자장가도 처음으로 연주됩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첼로계의 거장 요요마가 언어와 국적, 악기도 다른 연주자들과 함께 한국을 찾아옵니다.

"세계 70억 인구가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최선의 방법은 음악"이라는 요요마의 뜻에 따라 지난 1998년 시작된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20주년 공연입니다.

실크로드 앙상블은 동서양을 잇는 교역로에서 따온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예술을 통해 세상을 연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 구성부터 독특합니다.

요요마가 연주하는 첼로와 우리 전통악기 장구처럼 익숙한 악기를 포함해 중국의 피파와 생, 이란의 카만체, 스페인의 가이타 등 이색적인 각국의 전통악기가 어우러져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냅니다.

실크로드 앙상블이 재해석한 음악 세계는 지난 2016년 'Sing me home' 앨범의 그래미 수상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도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은 전통음악과 삼바, 재즈가 어우러진 모음곡 등으로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펼칠 예정입니다.

또 한국과 중국, 일본을 위한 평화의 노래인 <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자장가>도 처음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평소 '바흐의 음악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다'고 밝혀온 요요마가 연주하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도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입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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