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이성계 셋째아들 익안대군 영정, 18년 만에 제자리로

태조 이성계 셋째아들 익안대군 영정, 18년 만에 제자리로

2018.10.10. 오후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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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태조 이성계의 셋째 아들이자 태종 이방원의 형인 익안대군 이방의의 영정이 18년 만에 전주 이 씨 종중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 2000년 1월 충남 논산시 연산면에 있는 전주이씨 종중에서 도난당한 익안대군 영정을 지난달 회수해 오늘 전주 이 씨 종중에 반환했습니다.

절도범에게서 익안대군 영정을 산 브로커는 그림을 일본으로 밀반출한 뒤 다시 구입하는 방식으로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한 끝에 영정을 회수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선시대 사대부 초상화의 전형적인 형식과 화법을 담고 있는 익안대군 영정은, 이를 통해 초상화가 없는 형제 정종과 태종의 모습도 유추해볼 수 있어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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