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선거 중단하라" vs "결과 따라야"

내일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선거 중단하라" vs "결과 따라야"

2018.09.27. 오후 2: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를 하루 앞두고 불교계 재야 단체가 선거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불교개혁행동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자승 전 총무원장의 낙점에 좌우된다는 의혹이 인다면서 내일 단독 후보로 선거에 나서는 원행 스님은 앞서 후보 사퇴한 세 스님을 따라 선거 거부에 동참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종단은 선거를 즉각 중단하고 직선제 등을 도입해 선거를 원점에서 다시 추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단은 회장단은 선거를 이틀 앞두고 '후보 사퇴'라는 방법으로 총무원장 선거를 다시 혼란에 빠뜨리는 행위를 단호히 반대한다며 어떤 경우에도 법과 원칙에 따라 치러져야 하며 모든 종도는 그 결과에 대해 겸허히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설정 스님 퇴진 과정부터 이어진 갈등 국면에서 치러지는 총무원장 선거는 내일 오후 1시부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진행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