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왕따·괴롭힘 문제 "단결이 차별을 만든다"

[신간] 왕따·괴롭힘 문제 "단결이 차별을 만든다"

2018.09.26. 오전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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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들의 왕따 문제와 어른들의 괴롭힘 현상, 혐오문제 등에 대한 대응책을 뇌과학으로 접근한 책이 출간됐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기자]

■ '우리는 차별하기 위해 태어났다' 나카노 노부코 / 동양북스

학교나 직장에서 흔히 벌어지는 차별과 집단 괴롭힘의 메커니즘을 파헤치기 위해 과학적인 잣대를 들이댄 책입니다.

저명한 여성 뇌 과학자인 저자는 인간이 존속을 위해 차별과 괴롭힘 같은 사회적 배제행위를 하고 있다면서 갑질과 괴롭힘이 조직을 지키기 위한 제재 행동이자 생존 본능이라고 말합니다.

책은 "단결이 차별을 만든다"면서 차별하는 인간의 뇌와 그 차별이 쉽게 나타나는 사회적 배경이 무엇인지 정확히 짚어내고 있습니다.

■ '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를 넘어서' 존 그레이 / 김영사

1990년대 남녀의 차이를 화성과 금성이라는 비유로 풀어낸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저자 존 그레이의 최신작입니다.

전작이 남녀의 차이를 인정하고 소통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 책은 남성성과 여성성을 조화롭게 표현해 마음을 나눔으로써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개인의 행복을 찾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과학적 연구와 전방위적인 고찰로 21세기 남녀 관계의 난제를 심도 있게 파헤치고 있어 최근 성 갈등이 심각한 우리에게도 실용적인 해법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 '초격자' 권오현 / 쌤앤파커스

초일류 기업 삼성전자의 권오현 회장이 밝히는 33년 경영 현장의 통찰과 지혜를 모은 책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경영 이론을 다루는 학문적인 책이 아니라 생생한 현장 경험 기록으로 리더의 책무와 사회적 기여를 설명하는데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저자는 삼성의 '초격차' 전략의 진정한 의미는 혼자 살아남는 승자 독식이 아니라 기술은 물론 조직과 시스템, 인재 배치와 문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서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격을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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