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동물은 인간에게 무엇인가?

[새로 나온 책] 동물은 인간에게 무엇인가?

2018.07.08. 오전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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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려동물 관련 산업과 문화가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참혹한 동물 학대 행위도 여전히 증가세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인간과 동물의 합리적 공존에 대해 고민한 책이 출간됐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기자]

■ <동물은 인간에게 무엇인가> 마고 드멜로 / 공존

인간 사회에서 동물이 차지하는 위치와 둘의 상호 작용을 연구하는 융합학문, '인간동물학' 입문서입니다.

저자는 매년 세계 인구의 10배에 달하는 동물이 식용으로 사육돼 식탁에 오른다며 이 같은 인간과 동물의 모순적 관계를 이해하고 관계 전환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책은 개를 죽이고 먹는 한국과 중국의 사례와 과거 고양이를 식용으로 기른 러시아와 유럽의 예를 들며 이를 일탈적 폭력, 상징적 형태의 '식인'으로 규정하기도 합니다.

■ <비관이 만드는 공포 낙관이 만드는 희망> 그레그 이스터브룩 / 움직이는서재

정치인과 언론, SNS 등을 통해 조장되는 비관주의의 폐해를 조목조목 지적하고 비판한 책입니다.

책은 조금 배웠다는 사람은 세상이 곧 무너질 것 같이 생각하는 것이 사회통념처럼 돼 버렸지만 인류는 식량과 질병, 에너지 문제를 비롯해 범죄와 폭력 문제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극복해 왔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불평등과 인종 갈등, 기후변화와 난민, 부실한 공교육 등 여전히 만만치 않은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희망적인 낙관주의로 무장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백범 묻다, 김구 답하다> 김형오 / arte

백범 김구 선생의 사상을 쉬우면서 깊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출간됐습니다.

김구 선생이 두 아들에게 유서 대신에 쓴 글이 백범일지 상권인데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선생의 신념과 삶의 지혜를 쉬운 문장으로 재구성했습니다.

■ <생각하는 기계> 토비 월시 / 프리뷰

인공지능이 인류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나갈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예측한 책입니다.

가상과 현실이 뒤섞인 이른바 하이퍼리얼 시대가 도래하고, 컴퓨터가 인간을 채용하고 해고하는 2050년, 인공지능이 만들 10가지 미래 변화를 제시합니다.

■ <로봇 수업> 존 조던 / 사이언스북스

로봇 공학에 관한 지식을 정리한 로봇 교과서입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경영학 교수인 저자는 로봇의 경제적, 사회적 영향은 자동차가 인류에 미쳤던 영향력에 버금갈 것이라고 말합니다.

최근까지 이뤄진 국가와 민간 차원에서의 로봇 공학 발달상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인간이 로봇에 종속되는 것이 아닌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현실적인 미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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