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군 병원 특혜 입원 논란...軍·YG "절차 따라 1인실"

지드래곤, 군 병원 특혜 입원 논란...軍·YG "절차 따라 1인실"

2018.06.25. 오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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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복무 중인 빅뱅 지드래곤의 군 병원 특혜 입원 의혹으로 오늘 인터넷이 뜨거웠습니다.

소속사는 물론 군까지 공식 입장을 내고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는데요, 김정회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드래곤이 경기도의 한 군 병원 특실에 입원 중이다."

"일반 사병은 4인, 6인, 8인실을 쓰는데 지드래곤은 일병인데도 이른바 '대령실'에 입원 중이다."

한 연예 매체가 군 복무 중인 빅뱅 지드래곤의 군 병원 특혜 입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가족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최근 군 병원의 추천으로 대학병원에서 발목 수술을 받았고 군 병원 1인실에 입원해 재활 치료 중이지만, 정상적 절차와 기준에 따랐다고 반박했습니다.

문제의 '대령실'은 병원에 있지도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술까지 하게 된 건 입대 전부터 호소해온 발목 통증이 심해져 진단을 받아보니 부서진 뼛조각에 의한 인대와 근육 파열로 나타나 관련 수술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논란이 뜨겁자 국방부도 해명에 나섰습니다.

지드래곤이 군 병원 1인실에 입원 중인 사실을 확인하면서 그러나 이 1인실은 간부나 병사 모두 쓸 수 있으며 지난해에도 병사 2명을 포함해 부사관, 중위, 대령이 사용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드래곤의 경우 1인실 입원은 의료진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환자 본인과 다른 환자의 안정을 위한 조치였다고 덧붙였습니다.

군까지 나선 해명으로 사태는 일단 정리되는 듯합니다.

그러나 연예인과 군대 문제.

늘 사회적 관심과 화제를 불러오는 두 상징이 얽혀 제기된 의혹인 만큼 파장은 바로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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