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대표 시조시인' 무산 스님 입적

'한국불교 대표 시조시인' 무산 스님 입적

2018.05.27. 오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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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원로의원인 무산 스님이 어제(26일) 오후 5시 11분 신흥사에서 세수 87세이자 승납 60세를 일기로 입적했습니다.

1932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무산 스님은 1939년 성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뒤 1959년 직지사에서 성준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1968년 범어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습니다.

이후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신흥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종단 최고법계인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습니다.

1968년 등단한 무산 스님은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시조시인으로, 시조집 '심우도', '아득한 성자' 등으로 람시조문학상, 정지용 문학상, 현대시조 문학상 등을 받기도 했습니다.

무산 스님의 빈소는 신흥사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엄수됩니다.

영결식과 다비식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신흥사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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