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코믹스에 '한국 대학 입시 재수생' 등장 화제

DC 코믹스에 '한국 대학 입시 재수생' 등장 화제

2016.11.07.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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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8일 출시된 '배트걸' 리부트 시리즈 3권에 재수생 악당이 등장해 화제입니다.

코믹북 시장에서 마블 코믹스와 쌍벽을 이루는 DC코믹스는 '배트걸' 리부트 시리즈를 연재 중입니다. 3권에서는 자신의 동료인 카이(Kai)를 습격한 범인을 찾아 서울에 온 배트걸 바바라 고든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바바라는 배트맨과 호흡을 맞췄던 고담시 경찰청장 제임스 고든의 딸입니다.

만화에서 주인공 배트걸(바바라)는 서울의 한 건설 현장에 몰래 들어가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를 빼 오려 하는데 금고엔 하드 드라이브가 없었고 순간 누군가 던진 책상이 날아듭니다. 겨우 몸을 피한 바바라 앞에는 평범해 보이는 공사장 인부 한 명이 등장합니다. 그는 "안전모자 없어? 공사장에서 다칠 수도 있다고"라며 비아냥댑니다.

"의외로 영어를 잘한다"며 경계하는 배트걸에게 인부는 "일할 때 필요할 뿐"이라며 묘하게 웃습니다. "공사장에서 일하잖냐"는 반문에 이 악당은 "수능(Suneung)을 다시 볼 때까지만이야"라며 사악한 미소를 짓습니다.

DC코믹스에 새로 등장한 '재수생' 악당에 대해 네티즌들은 '배트걸 앞에서도 당당한 재수생!','재수가 이렇게 무섭습니다','악당치곤 너무 소박한 것 아니냐','진짜 성실해 보인다'는 등 열띤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 PLUS 김지윤 모바일 PD
(kimjy827@ytnplus.co.kr)
[사진 출처: DC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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