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신현준 제작 웹영화 작가 데뷔

정형돈, 신현준 제작 웹영화 작가 데뷔

2016.09.19. 오후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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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준, 문화일보 논설위원 / 백성문, 변호사 / 이종훈, 정치평론가 / 백현주, 동아방송예술대 교수 /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여러분이 너무나 잘 아시는 연예인이죠. 바로 불안장애로 무한도전을 비롯해서 출연 중인 모든 예능프로그램에서 중도하차했던 개그맨 정형돈 씨요. 그런데 작가로 데뷔한다고요, 이제는?

[인터뷰]
불안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 활로를 여러 가지로 모색했던 것 같아요. 저희는 무한도전 컴백만 계속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며칠 전에는 주간아이돌이라는 한 케이블 프로그램에 정형돈 씨가 같이 인기 부흥을 시켰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10월에 컴백을 하겠다고 컴백에 대한 신호탄을 올렸고 이번에는 100억대 프로젝트, 한, 중 웹드라마 작가로 등극한다는 거죠.

[앵커]
웹드라마가 100억씩.

[인터뷰]
아무래도 중국에서 스케일이 크게 간다는 것인데. 중요한 거는 그동안 많이 쉬면서 지난해 11월에 무한도전 하차하고 나서부터 뭔가 정신적인 안정, 평안함을 찾기 위해서 가족들하고 여행을 가기도 하고 많은 활로를 찾았던 걸로 보이는데 틈틈이 글을 써왔다고 합니다.

원래 코미디언 분들, 개그맨 분들이 작가 일을 겸하시는 경우들이 종종 있거든요.

[앵커]
그렇죠. 코미디 작가하시던 분이 코미디에 출연하시는, 개그 프로그램에 출연하시는 분들이있죠.

[인터뷰]
종종 있어요. 생각보다 많이 있으신데 정형돈 씨도 개그콘서트 시절에 콩트를 짤 때도 많은 아이디어를 줬고 직접 작가를 하기도 했었다고 하는데 신현준 씨하고 인연이 있었던 거죠.

이 한중 프로젝트는 한국 쪽의 영화제작사 대표가 영화배우 신현준 씨예요. 신현준 씨 같은 경우는 멜로도 많이 했었지만 예능 쪽도 많이 했었고 그다음에 코믹 영화 쪽에서도 인기를 많이 얻었던 분이잖아요.

그런데 틈틈이 정형돈 씨가 칩거 중이었을 때 만나서 식사도 자주 하고 운동도 하면서 근황을 자주 나누었다고 하죠. 과거에 예능에 같이 출연했었던 인연 때문에. 그런데 뭔가 좋은 시나리오가 있으니까 한번 봐주겠느냐고.
왜냐하면 글 쓰는 걸 알았으니까요. 그런데 신현준 씨가 보고 너무 재미있다고 하니까 아이디어를 주고받다가 이참에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하면 어떻겠냐고 신현준 씨가 이렇게 제안을 한 거죠.

시나리오 작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는 겁니다.

[앵커]
그것도 100억짜리 웹영화예요?

[인터뷰]
웹영화죠, 엄밀히 말하면. 사실 요즘에 중국에서 돈이 들어오면서 스케일이 굉장히 커지고 있어요.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두려워하시는 분들도 일부에서는 있고 왜냐하면 주종관계가 될까 봐 두려워하시는 분도 있고요.

또 일부에서는 오히려 좋은 기회로 만들면 된다, 우리가 하기 나름이라고 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병은 다 나으신 모양이죠?

[인터뷰]
거기에 대해서는 회복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거지 극복했다고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무한도전에 대해서는 하루하루 쫓기는 듯이 하는 그런 책임감, 시청률에 대한 압박 때문에 컴백을 못하겠다고 했었거든요, 준비를 하다가. 거기에 대해서 완전히 완치를 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사실 방송을 하시는 분들 다 요새는 시청률 압박 안 느끼는 분들이 한 분도 안 계시죠.

[인터뷰]
교수님도 거의 매일 시청률 보시죠?

[앵커]
저도 매일 들여다보죠. 그거 없는 사람 없을 거예요, 아마. 물론 예를 들면 정부에서 하는 방송이나 이런 건 원래 시청률을 신경 안 쓰기 때문에 그런 거는 예외적인 경우입니다마는 나머지는 다 신경 쓸 수밖에 없는데 어쨌든 예능에도 내달에 복귀하죠?

[인터뷰]
10월 5일인데요.

[앵커]
그런데 무한도전이 아닌 것 같아요? 무한도전에 그렇게 애정을 가졌으면 무한도전으로 하지.

[인터뷰]
하려고 했었죠. 열심히 봄부터 차근차근 컴백을 위해서 논의를 하다가 또 심하게 압박감이 오기 시작하니까 불안장애가 더 심해졌다는 거죠.

그래서 결국은 포기하게 돼서 제작진도 굉장히 안타까워했는데 얼마 전에는 추석 전에는요. 정형돈 씨가 카메오 출연을 했어요.

그래서 뭔가 앞으로 복귀에 대한 가능성이 있구나라는 걸 엿볼 수 있게 해 주어서 많은 팬들이 환호를 보냈고 일단 그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케이블에서 히트친 예능 프로그램이거든요.

거기를 통해서 컴백을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자기의 영역을 넓혀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쨌든 제일 중요한 건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분이기 때문에 병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 하지만 그 병마와 빨리 싸우고 다시 복귀하기를 바라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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