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 '주디'와 '닉'은 우정일까, 사랑일까?

주토피아 '주디'와 '닉'은 우정일까, 사랑일까?

2016.03.28.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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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영화 '주토피아'가 겨울왕국을 넘어서는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주인공 '주디'와 '닉'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주디와 닉은 파트너로서 우정을 보여주는 사이입니다. 하지만 주디와 닉의 성별이 여성과 남성으로 추정되는 데다, 영화 후반부에 서로 장난스럽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부분이 삽입돼 상상의 여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팬이 직접 만든 둘의 결혼식 장면)

많은 관람객이 주디와 닉이 정말 잘 어울린다며, "둘이 커플이라는 생각은 망상인가"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주디와 닉의 관계를 궁금해하는 것은 비단 우리나라 관객들만의 생각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월 말 진행된 인터뷰에서 공동 감독 리치 무어와 바이런 하워드가 비슷한 질문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연인 발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아름다운 생각"이라며 "주토피아는 이종간의 연애가 가능한 성적으로 열려있는 사회"라고 대답했습니다.

무어는 "일반적으로는 오터튼 수달 부부나 주디의 부모처럼 동족간 번식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종 연애도 가능하다"며 "닉과 주디가 아이를 낳는다면 '퍼니'(폭스+바니)나 '박스'가 될까?"라고 덧붙였습니다.

'주토피아 2'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바람대로 주디와 닉의 귀여운 연애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PLUS 모바일 PD
정윤주(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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