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최근 화제가 된 영화 '사도'에는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가 한 많은 삶을 산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회갑연을 성대하게 여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창경궁에서 220년 전 모습 그대로 궁중 잔치가 펼쳐졌습니다.
박소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사도세자의 슬픈 역사가 서린 창경궁에 '태평서곡'이 울려 퍼집니다.
효심 깊은 왕, 정조가 220년 전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열었던 회갑연입니다.
환갑을 맞은 혜경궁 홍씨가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자 정조가 술을 올리고 엎드려 절합니다.
[이민우, 태평서곡 정조 역]
"만만년 향수하시기를 절하며 비옵나이다."
[박정자, 태평서곡 혜경궁 홍씨 역]
"고맙소."
그리고 화려한 궁중무용과 궁중음악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의복과 음식까지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송금화, 서울 성수동]
"케이팝이나 서양음악에 많이 길들어 있었는데 우리 궁중무용과 음악이 이렇게 화려하고 아름다운지 직접 봐서 아주 좋았습니다."
[치상가 카품파, 잠비아]
"(잠비아의 문화)는 색깔이 화려하고 활기찹니다. 반면에 한국 문화는 느리고 매우 차분해요. 서로가 각자 다른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어 참 좋아요."
'태평서곡'은 단순한 잔치 수준을 뛰어넘어 조선 시대 문화 르네상스를 꽃피운 정조대의 궁중 종합예술을 담았다고 평가받습니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
"조선조의 궁중 예술의 실제를 재현함으로써 우리 왕조 500년의 찬란한 궁중 예술의 진수를 오늘 이 시대에…."
이번 공연은 중국 자금성을 배경으로 한 '투란도트'가 중국 대표 문화 브랜드가 된 것처럼 우리 전통문화를 세계적 문화 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한 일환이기도 합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최근 화제가 된 영화 '사도'에는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가 한 많은 삶을 산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회갑연을 성대하게 여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창경궁에서 220년 전 모습 그대로 궁중 잔치가 펼쳐졌습니다.
박소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사도세자의 슬픈 역사가 서린 창경궁에 '태평서곡'이 울려 퍼집니다.
효심 깊은 왕, 정조가 220년 전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열었던 회갑연입니다.
환갑을 맞은 혜경궁 홍씨가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자 정조가 술을 올리고 엎드려 절합니다.
[이민우, 태평서곡 정조 역]
"만만년 향수하시기를 절하며 비옵나이다."
[박정자, 태평서곡 혜경궁 홍씨 역]
"고맙소."
그리고 화려한 궁중무용과 궁중음악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의복과 음식까지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송금화, 서울 성수동]
"케이팝이나 서양음악에 많이 길들어 있었는데 우리 궁중무용과 음악이 이렇게 화려하고 아름다운지 직접 봐서 아주 좋았습니다."
[치상가 카품파, 잠비아]
"(잠비아의 문화)는 색깔이 화려하고 활기찹니다. 반면에 한국 문화는 느리고 매우 차분해요. 서로가 각자 다른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어 참 좋아요."
'태평서곡'은 단순한 잔치 수준을 뛰어넘어 조선 시대 문화 르네상스를 꽃피운 정조대의 궁중 종합예술을 담았다고 평가받습니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
"조선조의 궁중 예술의 실제를 재현함으로써 우리 왕조 500년의 찬란한 궁중 예술의 진수를 오늘 이 시대에…."
이번 공연은 중국 자금성을 배경으로 한 '투란도트'가 중국 대표 문화 브랜드가 된 것처럼 우리 전통문화를 세계적 문화 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한 일환이기도 합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