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천경자 화백의 타계 이후 1990년대 화단을 뒤흔들었던 '미인도' 위작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미인도를 자신이 위조했다고 진술한 고서화 전문위조범을 수사했던 전직 검사가 본인은 미인도가 위조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함께 보시죠.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최순용 변호사는 오늘 YTN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자세히 밝혔습니다.
1999년 고서화 전문위조 혐의로 구속된 권 모 씨가 조사과정에서 자신이 천 화백의 미인도를 그렸다는 진술을 했다는 건데요.
미인도는 지난 1991년 천 화백 본인이 자신의 작품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소장처인 국립현대미술관이 진품이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위작 시비가 크게 불거졌던 작품입니다.
최 변호사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최순용, 변호사]
"사실을 털어놓고 천 화백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리고 싶어서 자진해서 검사님께 털어놓는 거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의혹만 부풀릴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수사는 진행되지 않았고, 검찰로 이송되던 '미인도'는 다시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옮겨졌다는데요.
개인 의견을 전제로 최 변호사는 미인도가 위작된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순용, 변호사]
"저는 권 모 씨의 진술이 정말로 양심에 따른 진술이라고 생각을 하고, 이 문제의 미인도는 결과적으로 위작이 아닌가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천 화백의 유족들도 한 목소리로 미인도는 위작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정희, 故 천경자 화백 차녀]
" 테크닉이 다르고 수준이 다르고 조형적 수준이 다르고, 완전히 다른 사람의 작품이죠."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위작 논란과 관련해서는 미술관 측이 입장을 밝힐 사안이 아니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입니다.
30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미인도 위작 논란'이 다시 우리 미술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인도를 자신이 위조했다고 진술한 고서화 전문위조범을 수사했던 전직 검사가 본인은 미인도가 위조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함께 보시죠.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최순용 변호사는 오늘 YTN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자세히 밝혔습니다.
1999년 고서화 전문위조 혐의로 구속된 권 모 씨가 조사과정에서 자신이 천 화백의 미인도를 그렸다는 진술을 했다는 건데요.
미인도는 지난 1991년 천 화백 본인이 자신의 작품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소장처인 국립현대미술관이 진품이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위작 시비가 크게 불거졌던 작품입니다.
최 변호사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최순용, 변호사]
"사실을 털어놓고 천 화백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리고 싶어서 자진해서 검사님께 털어놓는 거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의혹만 부풀릴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수사는 진행되지 않았고, 검찰로 이송되던 '미인도'는 다시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옮겨졌다는데요.
개인 의견을 전제로 최 변호사는 미인도가 위작된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순용, 변호사]
"저는 권 모 씨의 진술이 정말로 양심에 따른 진술이라고 생각을 하고, 이 문제의 미인도는 결과적으로 위작이 아닌가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천 화백의 유족들도 한 목소리로 미인도는 위작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정희, 故 천경자 화백 차녀]
" 테크닉이 다르고 수준이 다르고 조형적 수준이 다르고, 완전히 다른 사람의 작품이죠."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위작 논란과 관련해서는 미술관 측이 입장을 밝힐 사안이 아니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입니다.
30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미인도 위작 논란'이 다시 우리 미술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