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불륜 스캔들' 도도맘, 심경 고백

'강용석 불륜 스캔들' 도도맘, 심경 고백

2015.10.27. 오후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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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양수, 전 청와대 행정관 /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 이종근, 데일리안 편집국장 / 양지열, 변호사

[앵커]
여러분, 너무나 잘 아시는 강용석 변호사와 또 불륜 스캔들에 휩싸였던 유명 블로거 A씨. 이 여성이 언론을 통해서 자기의 심경을 고백했다고 합니다. 이 국장님, 보셨어요? 이 심경 보도. 읽어보셨어요?

[인터뷰]
봤습니다.

[앵커]
일단은 어떻게 보셨어요?

[인터뷰]
저는 아마 리스크 관리를 가르치는 매니지먼트 경영학이라든지 여기서 이 사례가 나올 것 같아요. 강용석 씨와 도도맘 사례가. 보통 그러니까 리스크 가르칠 때 어떤 이런 위험에 처했을 때 사실은 잠수를 타거나 혹은 회피하거나 합니다. 그런데 굉장히 공격적이에요.

강용석 씨도 일부러 더 언론에 나오고 또 특정한 어떤 사건을 더 수임하는 방법으로 해서 언론에 화제가 됩니다. 스스로도 어떻게 이야기하냐 하면 뉴스를 뉴스로 덮는다고 이렇게 표현하면서 사실 그 리스크, 불륜스캔들이라는 리스크를 사실 자꾸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주거든요.

저는 이 도도맘이라는 여성이 일부러 사실 나왔다. 일부러 이야기하면서 오늘 이야기의 가장 큰 핵심이 뭐냐하면 이거입니다. 지금 남편과의 파탄은 사실은 오래 전부터 있어온 사실이다.

[앵커]
스캔들은 없었다.

[인터뷰]
스캔들은 없었는데 강용석 씨와의 스캔들 이전부터 사실은 소원한 관계라는 점. 그다음에 이 소원한 관계는 남편한테 책임이 있다. 남편의 외도 때문이다. 이 두 가지를 강하게 밝혔습니다.

[앵커]
주장한 거죠.

[인터뷰]
왜 그러하느냐면 지금 이 사건은 강용석 씨와 남편 간에 민사소송이 있습니다. 그 사건에서 재판부가 어떻게 판결을 내렸느냐면 이 파탄의 책임이 강용석 씨한테 있느냐, 없느냐는 그러니까 이 남편과 도도맘의 이혼소송에 달려있다. 이혼소송 결과에 따라서 그 결과를 놓고 이것이 불륜의 책임이 있느냐, 없느냐. 불륜이냐 아니냐. 그것을 판단하겠다고 하고 이 소송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남편의 책임이 있다거나 여성의 어떤 불륜의 관계가 책임이 없다라고 나온다면 자연스럽게 이 소송도 사실은 없어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강용석 씨한테 책임이 없는 걸로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오늘 도도맘의 이야기의 가장 큰 핵심은 남편이 외도의 책임이 있기 때문에 이혼소송을 하고 있는 것이다라는 것. 그러니까 강용석 씨의 어떤 그런 부분이 굉장히 방어하고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듭니다.

[앵커]
수사반장의 눈으로 봤을 때 어떤가요?

[인터뷰]
변호인과 의뢰인의 사이로 보기에는 굉장히 부적절한 부분이 많고요. 사실 일선에서 보면.

[앵커]
술친구, 비즈니스 파트너라는 거 아닙니까?

[인터뷰]
술친구, 비즈니스 파트너라는 게 과연 우연의 일치로 일본도 가서 용석이라는 그 카드를 사용하고 그다음에 홍콩에 가서 비키니 복장의 도도맘이 셀카로 찍은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이 찍은 건지 모르지만 저렇게 해수욕복을 입고 수영을 하는 호텔 풀장에서. 이런 부분이 과연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요.

사실 지금 도도맘이 굉장히 어불성설의 이야기가 해명이 된 게 하나 있습니다. 제가 유심히 봤는데 지금 월간잡지에서는 공중전화 같은 사람이라고 해명을 해 줬거든요. 공중전화 같은 사람이 뭐냐하면 돈 넣고 돈 떨어지면 스톱, 끊어진다는 이야기인데. 사실 옛날에 이모티콘 아시죠? 그리고 그때 카톡 메신저로 뭐라고 했습니까? 나는 강용석 변호사의 대기조라고 했거든요. 분명 달려간다 이렇게 했는데 이게 일방적인 그런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아마 전략적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9월달에도 강용석 변호사께서 한 매체에 똑같은 이야기를 했어요. 비즈니스 파트너다, 술친구다.

[앵커]
여자 사람 친구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런데 물론 여자 좋아하지 않는 남자가 어디있냐는 단서를 달았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한 월간지의 매체에도 도도맘이 똑같은 해명을 한 걸 보면 상당히 전략적인 그런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그래도 이번 인터뷰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약화가 됐어요. 어떻게 보면 말이 변했다고도 볼 수 있을 만큼 저는 오히려 주목을 했던 부분들이 내가 이렇게 직접 나서서 인터뷰하는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아이들 때문이다. 이대로 가만히 있었을 경우에는 아이들이 나중에 컸을 때 내가 스캔들의 주인공으로 기억할 거 아니냐, 그렇게 볼 것이 아니냐, 그래서 그런 부분을 밝히고 싶다는 건데 사람들 마음이 아이들이 나오면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종에 동정론 같은 게 생기기 마련이고요. 그리고 전에 처음에 나왔을 때 아까 지적하신 것처럼 남편이 먼저 불륜관계나 이런 이야기, 약간 강한 비판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비판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출장도 잦았고 국가대표 감독이기 때문에 집에 어쩌다 있을 때도 좀 관계가 소원했다는 정도로 많이 약화시켰어요.

그래서 그쪽하고도 어떻게 보면 조금은 더 원만한 식의 해결을 희망하고 있는 게 아닐까 . 그리고 물밑에서는 어떤 접촉 같은 것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세게 나가는 것보다는 오히려 좀 풀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인정을 했어요. 자기가 홍콩이나 일본 문제는 오해를 소지를 일으킨 것은 맞다라고 하면서 말도 조심해서 아낀 걸 보면 조금 달라진 것 같아요.

[인터뷰]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맨처음에 솔직하느냐 안 하느냐 이게 사실은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국민적 시선이 중요하거든요. 처음에 홍콩을 안 갔다. 일부러 안 갔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가 간 건 맞다라고 말을 바꿈으로써 그 이후에 하는 이야기들이 국민들이 믿기 어렵다라는 식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많을 것 같아요.

앞으로 더 재판이 진행되고 증거들이 나와야 진위여부가 가려지겠지만 아직은 못 믿겠다. 이번 인터뷰를 가지고 그 설명을 다 맞다고 인정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아주 전략을 잘 세워서 남편, 아이, 언론. 이런 것도 아주 잘 주변의 상황을 기재들을 잘 활용해서 본인한테 유리하게 활용하는 걸 봐서 혼자 지금 하는 것 같지는 않고 강용석 변호사와 상의해서 한다든지 아무튼 전략적인 회의라든가 그런 사고를 통해서 나오는 것 같고요.

추가로 말씀을 드리면 인터넷 검색어 어제오늘 계속 1위로 가고 있어요, 이 도도맘께서. 그래서 강용석 씨도 사실은 어떤 아나운서들의 비하발언을 하다가 결국 정치를 못 하게 되다가 방송으로 굉장히 성공을 했는데. 노이즈마케팅에 성공을 해서.

이 도도맘 역시 어떤, 원래 대전 충청지역의 미스코리아 출신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미스코리아 현대자동차. 그런 분이기 때문에 이분도 연예계 활동이라든지 이런 방송활동이라든지 이런 걸 재기하고 싶어서 이런 일을 벌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앵커]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것이 다 좋은데 그런데 이제 사실 자꾸 본인이 이렇게 나서가지고 해명을 하다 보면 당사자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주변 당사자들에게 또 다른 성격의 본의 아닌 피해가 가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얽혀있는 부분들이 많고 다른 사람들도. 지금 본인은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한 이야기라고 했지만 그런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강용석 변호사와는 얼마나 이야기가 된 상태에서 이런 인터뷰를 했는지도 사실 조금 궁금해질 수 있는 거고요. 그러다 보면 두 사람 사이에 말이 안 맞는 게 나와버리면 나중에 이게 이 상황을 극복하는 데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있지 않을까.

단순한 술자리 친구였다는 이야기도 하고 있지만 아까 백 팀장님께서 지적을 하신 것처럼 술자리 친구인데 왜 전화하면 온다는 이야기는 왜 나올까. 이런 앞뒤가 안 맞는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심쩍게 남을 수밖에 없겠죠.

[인터뷰]
도도맘이 저는 이런 분석이 가능합니다. 지금 강용석 변호사가 방송 10여개를 하차를 하셨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고소라든가 굉장히 많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데. 도도맘도 사실 강남 대치동에 거주를 하시는데 레스토랑을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더라고요.

그리고 지금 이분이 미스 충남 대전의 현대자동차 출신으로 , 스폰 회사의 출신으로 나오는데 아마 32세밖에 안 되는 상황에서는 일선에서는 그런 이야기가 나와요. 방송계에 진출을 혹시 하는 게 아닌가, 그런 이야기도 나오는데 어떤 그런 측면에서도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앵커]
어쨌든 잠잠해 질만 하면 다시 주목을 받는 문제인데요. 저희가 좀더 지켜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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