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콩쿠르 채점표 '조성진에 1점 준 심사위원은?'

쇼팽 콩쿠르 채점표 '조성진에 1점 준 심사위원은?'

2015.10.25.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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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프레데릭 쇼팽 협회 측이 국제 쇼팽 콩쿠르 채점표를 전면 공개했습니다.

이번 콩쿠르에는 드미트리 알렉세예프, 마르타 아르헤리치, 필리프 앙트르몽, 윤디 리 등 세계적인 거장 17명이 심사에 참여했습니다.

협회 측은 심사에 공정성을 부여하고 논란을 잠식시키기 위해 채점표를 공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위 표는 파이널(결선) 10명 연주 채점표입니다. 10명이 진출한 결선에서 심사위원이 줄 수 있는 만점은 10점이고 심사위원은 결선 참가자 가운데 한 명에게만 10점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연주한 조성진 씨에게는 불리한 조건이었지만, 조 씨는 가장 높은 점수로 캐나다의 샤를 리샤르 아믈렝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채점표를 보면 심사위원 대부분이 조 씨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했지만 프랑스 심사위원 필리프 앙트르몽만이 최저점인 1점을 매겼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앙트르몽은 라운드 통과 여부를 'Yes, No'로 심사하는 본선 3차에서도 심사위원 가운데 유일하게 조 씨에게 'No'를 부여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본선 1,2,3차를 포함한 전체 점수표는 http://chopincompetition2015.com/news/2067eb4c-6556-4304-ac84-072a54ab58dc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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