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한복에 '우수문화상품' 인증해준다

김치·한복에 '우수문화상품' 인증해준다

2015.09.23. 오후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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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김치나 한복, 홍삼 등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상품에 인증마크가 부착됩니다.

정부는 일부 공예품에 한정됐던 우수문화상품 인증제도를 문화 상품 전반에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김치' 그리고 한국인의 전통의상 '한복'.

모두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상품이지만 해외에 나갔을 때 한국의 고유 자산이라는 뚜렷한 구분이 없었습니다.

앞으로는 우수 제품에 한국산 인증마크가 부착됩니다.

정부가 일부 공예품에 한정됐던 우수문화상품 인증제도를 김치나 한복, 홍삼 등 다양한 상품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대한민국 고유의 브랜드를 만들어 '코리아 프리미엄'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한민국의 한국인의 뿌리에 근거한 국가 고유 브랜드를 발굴하여 우수문화상품에 대한 일관성 있는 홍보를 펼칠 예정이며 이는 곧 '코리아 프리미엄' 이라는 큰 날개가 될 것입니다."

그동안 문화상품 인증은 주로 도자기나 금속공예 등에 한정돼 1년에 20건 정도에 그쳐왔습니다.

하지만 문화상품 전반으로 확대되면 김치나 홍삼 등 유형의 자산을 비롯해 공연이나 전통음악 등 무형의 자산까지 포함하게 됩니다.

문체부는 선정된 업체들에 대해 자금을 비롯한 각종 지원을 우선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우수문화상품 표지 디자인도 개편했습니다.

디자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으로 '한민족'을 재해석해 만들었습니다.

[최진아, 디자인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한복에 태극문양이 합쳐진 문양이 원래는 남한과 북한의 통일을 생각해서 협동성을 생각해서 만든 것입니다."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관련 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11월 중 선정기준을 정하고 내년부터 실질적인 지원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YTN 최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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