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이나영, 정선 민박집에서 소박한 결혼

원빈·이나영, 정선 민박집에서 소박한 결혼

2015.05.31. 오후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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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간의 연예가 소식을 정리하고 뒷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연예가 파일입니다. 백현주 대중문화 전문기자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원빈과 이나영. 그동안 굉장히 말이 많았는데 결혼을 가족들만 모여서 조용하게 했다고요?

[인터뷰]
처음에 이 보도를 직접 보지 못하신 분들은 증권가 정보지 소식인 줄 알고 놀라셨을 거예요. 말이 돼, 정말 초특급 연예인들인데 호화결혼식 하지 않을까 했는데 계속 펄쩍뛰더니 증권가 정보지 사실 며칠 전에 오르내렸잖아요. 펄쩍뛰었잖아요.

소속사측에서 말도 안 된다, 얘기를 했는데 말이 안 되는 가운데 뒤에서 결혼 준비를 철저히 했고요. 강원도 정선에서 밀밭길을 걸으면서 둘이 혼인식을 올렸다고 하거든요. 일가친지 한 50분 정도만 모셔놓고 가마솥을 걸고 같이 국수를 먹으면서 전통혼례를 상상하게 하는, 그런 결혼식을 했다라고 해서 정말 그전에 많은 충격적인 열애 발표, 비밀결혼, 이런 것들이 있었지만 역대급 중의 역대급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말씀대로 강원도 정선에민박집. 들판에서 결혼식을 열었습니다. 톱스타답지 않은 소박함이 돋보였는데 요즘에 일반인들도 허례허식 결혼이라는 말이 있는데 결혼의 의미를 잘 되새긴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죠, 어떤 분들은 팬들을 고려하지 않은게 아니냐 하는데 그래도 두 사람의 성격이 묻어나는 게 생각이 돼요. 어느 들판에서 결혼을 할 것인지, 예식장이 아니고 어느 들판에서 결혼할 것인지 둘이서 봤다고 하고.

[앵커]
여기가 또 원빈 씨 고향이라면서요?

[인터뷰]
가족들 모여놓고 하기 위해서 그랬다고 하는데 그래도 딱 한가지 톱스타 결혼식장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그곳에 있었다고 합니다. 경호원. 외부인들 차단하기 위해서 경호를 삼엄하게 했다고 하거든요.

보통 저희들이 아무리 톱스타 커플이 탄생하고 경호를 철저하게 한다고 해도 그 안에 뚫고 기자들이 가요. 가서 연예인 관계자분이 가시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든지 전언을 듣기도 하고 살짝 찍어오기도 하거든요.

그런 것들을 하도 많이 들어서 그런건지 연예인 지인들이 전혀 없었다고 하거든요. 하객으로. 그래서 그 뒤 후일담이 좀 풍성하게 나오지 않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아요.

그런데 원빈 씨가 지난해 10월경 성수동쪽에 4층짜리 건물을 샀거든요. 연말쯤에 상견례를 했다고 하니까 모든 것을 정말 조용조용하게 성격 그대로 차분하게 일륜지대사를 준비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두 명이 서로의 관계를 부인을 해 왔다고 했습니다마는 임신설까지 나왔었어요.

[인터뷰]
그래서 이번 비밀결혼에 대해서도 이나영 씨의 결혼 사진이 뒤늦게라도 공개가 됐으면 하는 바람들이 많은 분들이 있으시잖아요. 왜냐하면 우리나라 대표적인 디자이너분이 증권가 정보지에 오르내렸던 이름, 그분이 이나영 씨와 원빈 씨의 턱시도와 드레스를 담당했다고 하거든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기 때문에 이나영 씨의 모습을 보고 싶은데 아직 사진공개가 안 되고 있어서 임신이야, 아니야, 물론임신 초기에는 배는 안 부르기는 합니다마는 정보지에서 얘기가 나왔다고 해서 다들 사실 확인했는데 소속사측에서는 말도 안 된다, 활동을 위해서 차기작을 검토중인데 웬 결혼이냐말이냐 하는데 이틀 뒤에 양치기소년이었잖아요. 소속차측에서.

그래서 임신설이 아니라고 부인은 하고 있지만 시간이 가면서 궁금증이 풀리기를 많은 분들이 인내심을 갖고있습니다.

[앵커]
그 부분은 확인이 필요할 것 같고요.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에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배용준, 박수진 커플도 그렇고 요즘 사내 커플이 유행인가봐요.

[인터뷰]
사내연애를 하면 장점이 소문이 덜 나가잖아요.

결혼준비할도 비밀이 잘 유지가 돼요. 하지만 기자들의 입장에서는 참 뚫기가 쉽지 않다 보니까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을 쑤셔봐야 하잖아요. 철통보안이 됩니다.

[앵커]
다른 데는 취재원이 두쪽인데 이쪽은 한쪽밖에 없으니까.

[인터뷰]
보통 소속사에서 밑의 급인 후배가 결혼을 하게 되니까 입단속이 잘 되는 거예요. 그래서 취재하는 게 녹록지가 않은데 요즘 사내커플이 많고 원빈, 이나영 커플은 결혼까지 가게 돼서 바람직한 모습이었어요.

그동안 어디를 다니든지 티나고 유난스럽고 이러지 않았기 때문에 소소한 행복 누릴 것 같은 커플입니다.

[앵커]
커플의 결혼 당연히 축하를 해야 겠습니다마는 팬들 입장에서는 그동안 활동이 뜸하지 않았나이런 아쉬움도 있어요.

[인터뷰]
그래서 두 분 다 커피광고 모델얼굴이잖아요. 서로 경쟁이라고 할 수 있는. 그래서 커피 커플이 탄생을 했는데 팬들이 참 궁금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제가 전화를 받았는데 마지막 남은 오빠마저 보냈다며 망연자실하다는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마는 정우성 씨, 송승헌 씨, 소지섭 씨 남아있으니까 이분들의 열애 소식을 기다려봐야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가수 유승준 씨가 다시 한 번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눈물까지 펑펑 흘리면서 두 번째 심경고백을 했는데 여기서 욕설이 그대로 방송에 노출되면서 논란이 점화되고 있어요?

[인터뷰]
두 번째 심경고백을 한 이유는 여러 가지 첫 번째 심경 고백 이후에 의혹이 제기됐었고 속칭 찌라시라 그러죠. 거기에서 나왔던 얘기가 유승준 씨가 한국 국적을 다시 회복하려고 하는 이유는 벌어들인 돈에 대해서, 중국에서 많은 활동을 했는데 세금을 자진신고를 안 해서 많이 지금 벌어들인 돈의 50%를 내야 되는 상황이다, 그래서 그걸 피하려고 한국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거다, 이런 의혹들이 막 소문이확산이 되다 보니까 유승준 씨가 굉장히 소식이 빠른 모양이에요.

그래서 그런 의혹들을 해명을 하겠다라고 해서 두 번째 심경고백을 한 건데 오열을 했어요, 폭풍오열을 했는데 저도 이렇게 보면서 그래, 한국 국적은 회복 안 된다 하더라도 아이들과 한국은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짠한 마음으로 봤었거든요.

그런데 뒷부분에 가서는 육두문자 있잖아요. XX로 표시되는. 이런 것들이 나오면서 마치 기사가 나오는 걸 보니까 애드립이라서 짜여진 게 없어서 반응이 좋다, 이런 식으로 마치 가식에 대한 그걸 평하듯이 욕설까지 나오다 보니까 앞에서 유승준 씨가 눈물을 흘렸던 게 거짓말이었던 거야? 확산이 되고 있고 오히려 두 번째 심경고백은 안 하느니 못한 그런 상황까지 된 거죠.

[앵커]
일단 유승준 씨는 본인이 아니고 스태프가 한 욕설이라고 했습니다마는 그걸알 수가 있나요?

[인터뷰]
사실 유승준 씨 같은 경우 화상통화를 한 거잖아요. 그런데 욕설에 대해서. 예를 들어서 스태프가 했다고 하더라도 유승준 씨가 13년 만의 심경고백이란말이죠. 미국 시민권 취득하고 병역기피 의혹 있은 후, 13년 만에 한국 언론과 만나고 팬들에게 뭔가 얘기를 하는 자리인데 욕설을 해야 되고 또 특히 방송이 끝나고 나면 마이크를 끄는 철칙을 지키지 못한 것과 왜 그렇게 했었어야 했나 하는 생각을 했고요.

또 최초에 주도했던 프로덕션측도 뭔가 이슈를 만들기 위한, 자기들의 이득을 위해서 유승준 씨를 이용한 게 아니냐는 그런 의혹어린 시선을 받기에 충분한 그런 행동들을 하게 된 거죠.

유승준 씨가 두 번째 심경고백을 했던 이유 중 또 한 가지가 뭐냐하면 병무청측에 자신이 알아봤다는 병역 부분에 대해서 나는 군대 가고 싶었기 때문에 지난해에 알아봤더니 나는 70년도에 태어났기 때문에 38세에 면제가 되는 것으로 나는 혜택이 안 되더라. 그래서 군대를 가고 싶었던 것이 좌절이 됐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런데 그게 병무청에서는 접촉한 사실이 없다, 정식루트를 통해서 물어본적이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유승준 씨는 또 자신이 누구인지 밝힐 수는 없지만 보통 저희들이 투스타라고 하는 별 두개를 단 장성급에게 물어봤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항변하기 위한 그런 자리였거든요.

그런데 그 진실 부분에 대해서도 정말 물어봤을까에 대한 부분도 궁금증이 남는 대목이고 만약에 물어봤는데 자문 이상 뭔가 다른 힘을 써주기 위한 노력을 했다라는 것까지, 있다라는 가능성이 있다면 그건 또 다른 논란을 예고할 수 있는 부분이죠.

[앵커]
이렇게 욕설이 그대로 방송을 타면서 진정성 부분에도 타격을 입었고 여론의 시선은 더 곱지 않을 것 같아요.

[인터뷰]
많이 곱지 않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나는 떳떳하게 들어가고 싶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다들 머리가 막혔었어요 아이들, 아이들이 못 들어오나? 그런데 사실 뭐라고 하죠. 연좌제라고 하나요?

그런 것이 없는 것도 아닌데 아이들은 다 별개잖아요. 한국에 들어올 수 있는데. 왜 굳이 아이들과 함께. 여러 가지 부분에 있어서 유승준 씨가 또렷또렷하게 지혜롭게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못한 부분에 대한 아쉬움도 많이 컸고.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 20% 정도되는 분들은 국적회복은 어렵다 하더라도 아이들과 들어오고 싶으면, 입국까지 지금 이렇게까지 막아야 되느냐라는 일각의 의견은 있는 것은 분명히 사실입니다.

[앵커]
유승준 씨 본인이 자꾸 두 번씩이나 회견을 하면서 우리나라의 국적을 회복하려 그러고 다시 또 활동을 하고 싶어 하고 세월이 지났는데 왜 그럴까요?

[인터뷰]
많이 지났죠. 군대에 가고 싶었으면 3, 4년 전에도 신청했으면 갈 수 있었잖아요. 그런데 2010년에 병역법이 바뀌면서 병역면제 연령, 기피자 면제연령이 만 38살. 그런데 지금 39살이란 말이죠.

그러면 이미 갈 수 없는 나이가 돼서 군대를 가겠다는 것은 공허한 메아리밖에 안 되잖아요. 진정성 논란은 그래서 있는 것이고요. 유승준 씨가 만약 국적을 회복할 수 있다라고 보면 K팝 시장에서 창창하게 갈 수 있는 자신 만의 길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것에 대한 재기를 위한 발판을 삼고자 하는 부분도 적지 않게 작용했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다음 얘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1980년대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현이와 덕이. 남매가수라고 하는데 당시 6개월 차이로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저는 사실 이 가수가 생소한데 노래를 들어보니까 이 노래 하고 알겠더라고요.

[인터뷰]
나 너 좋아해, 너 나 좋아해. 이 노래예요. 현이와 덕이로 활동했었는데 노래 나오고 있나요?

[앵커]
이게 너 나 좋아해, 나 너 좋아해.

[인터뷰]
그렇습니다. 불후의 명곡에서도 리메이크가 됐잖아요. 저는 이분들이 20주기 있었을 때 기획기사를 썼던 기억이 있는데 어렸을 때 굉장히 좋아했던 가수가 장덕 씨입니다. 두 사람 다 눈이 컸었고 중학교때부터 작사, 작곡을 다 했습니다.

아버지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첼리스트였고 어머니가 서양 화가였는데요. 천재성이 있어서 현이와 덕이는 미8군을 주무대로 활동을 했었고요. 장덕 씨 같은 경우 소녀와 가로등이라는 진미령 씨 노래 있잖아요. 중학교 때 작곡을 했습니다.

그래서 MBC에서 제1회 서울국제가요제를 했을 때 빵모자라고 하죠. 이 노래입니다. 그런데 빵모자를 쓰고 오케스트라에서 지휘를 하던 대범한 모습이 기억나는데 너무너무 대단한 노래들을 많이 남겼거든요.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이 170여 곡으로 되고 한 300곡 정도를 만들었거든요.

그런데 장덕 씨 같은 경우 약간우울증 증세가 있었는데 현이와 덕이 활동 이후에 미국으로 가서 유학을 했을 때 사랑을 했고 사랑의 아픔을 한번 겪으면서 우울 증세를 심해진 상황이었고 그 무렵에 같이 노래를 했던 동반자이자같이 매니저를 했던 장현 씨가 혀암, 설암 판정을 받으면서 오빠 투병 생활을 옆에서 지켜 봤었거든요. 그러면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1990년 2월에 생을 마감했고요.

장현 씨는 그 이후 8월에 생을 마감하게 되면서 불운의 천재남매다라고 해서 한국의 카페턴스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분들에 대해서 매니저를 했던 분이 총괄해서 뮤지컬, 영화 리메이크 지금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야말로 두 명이 아주 드라마 같은 인생을 산 것 같아요. 장덕 씨 같은 경우에는 많은 분들이 기억을 그 세대인분들은 기억을 하실 텐데요. 이선희, 정수라 씨하고 여자가수 중에서 바지를 즐겨 입는 스타 3인방 이렇게 해서 많은 화제가 됐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백현주 대중문화 전문기자와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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