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음주 O, 성매매 X" 물의 연예인 복귀 사례

최근 가수 이수 씨가 MBC '나는 가수다3'를 통해 복귀하려다 무산됐었죠. 과거 미성년자 성매매에 연루됐던만큼 공중파 복귀가 적절치 않다는 여론에 밀린 건데요. '물의 연예인'의 복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연예인들이 일으켰던 사회적 물의 사례와, 그에 따른 복귀 시기를 한 컷 뉴스로 정리했습니다.

복귀 시기는 사례에 따라 차이가 있었습니다. 음주운전이나 교통사고를 낸 연예인들의 복귀는 상대적으로 빨랐습니다. 하지만 병역 기피나 성범죄에 연루된 연예인들은 연예활동이 쉽지 않았습니다.

배우 김지수 씨는 지난 2010년 음주 뺑소니 사고를 냈지만, 방영을 앞두고 있던 드라마 출연을 강행했습니다. 2012년 음주 교통사고를 낸 그룹 '2PM' 닉쿤은 3개월만에 봉사 프로그램에 복귀했습니다.

노홍철 씨는 지난해 말 음주운전으로 방송에서 하차했습니다. 당시 MBC '무한도전'과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렸던 노홍철 씨는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고, 복귀는 미정입니다.

탈세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대한 편입니다. 배우 송혜교 씨는 지난해 8월 25억 원의 세금을 탈루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송혜교 씨는 자숙 대신 출연 영화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사과하고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방송인 강호동 씨는 탈세 혐의로 논란을 빚은 뒤 자숙 기간 1년을 보냈습니다. 지난 2011년 9월 탈세 논란에 휩싸이자 잠정은퇴를 발표했습니다. 이후 강호동 씨는 2012년까지 방송을 떠나있었습니다.

반면 병역 기피와 성범죄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가 적용됐습니다. 국민의 감정이 실린 사안인만큼, 이와 관련해 물의를 빚은 연예인은 복귀하는데 수년이 걸렸고 복귀가 무산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가수 유승준 씨는 병역 기피 혐의에 휘말린 뒤 입국 금지 조치를 당해 국내에 복귀하지 못했습니다. 거짓 사유로 입대를 연기했던 MC몽은 지난해 4년 만에 신보를 냈지만, 방송 출연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수 싸이는 병역특례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했지만, 부실 근무 사실이 밝혀져 군 복무를 두 번 한 뒤 복귀했습니다. 이수 씨는 출연이 결정됐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고영욱 씨 역시 복귀 계획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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