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 낭만의 현장을 가다

7080 낭만의 현장을 가다

2015.02.07.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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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080 문화의 대표주자, 쎄시봉 기억하십니까?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 많은 스타들을 배출한 곳인데요.

그 낭만의 현장을 만끽할 수 있는 영화가 개봉됐습니다.

이번 주 영화소식, 김선희기자입니다.

[기자]
1970년대 한국 음악계 포크 열풍을 일으켰던 서울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

그곳에서 수많은 팬들을 웃고 울렸던 통기타 가수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의 탄생 비화와 러브스토리를 그렸습니다.

'쎄시봉'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처음 만나 음악을 시작하고 사랑에 눈뜬 이야기가 서정적인 통기타 선율과 함께 펼쳐집니다.

강하늘, 진구, 조복래가 실제 주인공들이 칭찬할 만큼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고, '웨딩케익' '하얀 손수건' '그건 너' 등 낭만 가득한 추억의 노래도 직접 부릅니다.

[인터뷰:정우, 배우]
"감독님 생각에는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사랑이라 말씀하셨는데, 아무래도 '공감' 이 아닐까 생각해요."

매트릭스' 시리즈로 유명한워쇼스키 남매의 SF 영화 '주피터 어센딩' 입니다.

'매트릭스'가 디지털 세상을 철학적으로 탐구했다면 '주피터 어센딩'은 우주를 배경으로 인류의 가치란 무엇인가에 질문을 던집니다.

시카고 고층 건물의 아슬아슬한 액션과 우주 전투 장면 등 볼거리는 많지만 스토리가 탄탄하지 않아 몰입감이 떨어집니다.

배두나는 현상금 사냥꾼 라조 역을 맡아 나름 존재감을 발휘합니다.

1984년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던 마크 슐츠와 데이브 슐츠 형제.

88서울올림픽 준비를 앞두고 억만장자 후원자가 생기지만 비극적이고 충격적인 일이 벌어집니다.

엄청난 체구의 레슬러로 변신한 채닝 테이텀의 놀라운 연기 변신과 마크 러팔로와의 호흡이 압권입니다.

실제 사건을 다룬 영화는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고 이번 아카데미시상식에도 남우주연상 등 5개 부문에 올라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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