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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주 금요일, 연예가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 만만 순서입니다. Y-STAR의 안지선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소속사와 법적분쟁을 벌이고 있는 클라라 씨가 SNS 문자 메시지를 놓고 소속사 측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죠?
[인터뷰]
클라라 씨와 소속사 회장 간에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가 연일 추가로 공개되면서 폭로전 양상은 결국 진흙탕 싸움이 됐습니다. 지난 19일 한 매체가 공개한 메시지를 보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한 클라라가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소속사 회장에게 말을 걸고 다소 야한 수영복 사진까지 보내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대해 클라라 씨 측은 마치 클라라 씨가 먼저 성적 유혹을 한 것과 같이 오해를 불러일으키도록 악의적으로 편집된 보도라고 공식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어 YTN 플러스를 통해 편집된 문자가 아닌 전문이 공개됐고, 특히 소속사 회장이 클라라 씨에게 새벽 시간 대에 문자를 여러 차례 보낸 사실 또한 확인이 됐는데요.
그 내용도 '와인 마시다보니 너 생각이 나서 그런다 '내일 좋은 만남이 되자'라는 내용과 생리 주기 관련 내용도 추가로 공개되면서 '성적 수치심'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문자 전문 공개에도 여론의 흐름은 클라라 씨 측에 불리하게 돌아가는 분위기인데요.
하지만 클라라 씨 20일에서 홍콩에서 열린 영화 '가기왕자' 촬영 현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등 일단 정상적인 스케줄은 소화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클라라 씨는 '나는 괜찮고 행복하다'라는 말을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또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정식재판을 시작하기도 전에 언론재판에서 사형을 받았고 여론재판에서 사형 확정을 받았다'는 장문의 글을 올리며 억울한 심경도 드러냈습니다.
반면, 소속사 측은 '클라라 씨 측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도 전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고, 클라라 씨 측은 '7월 말 스마트폰을 물에 빠뜨려 휴대전화가 망가져 해당 내용이 우리가 가진 문자 메시지 전문이 맞다'라고 또 맞섰습니다. 여기에 처음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던 매체가 클라라 씨가 분실했다는 문자까지 포함해 시간 순으로 다시 한 번 문자를 정리해서 공개하며 '쐐기'를 박았는데요.
소속사 회장도 신상이 공개되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고, 클라라 씨 역시 계속되는 폭로전으로 이미 많은 것을 잃었는데요. 앞서 클라라 씨는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무효소송을, 소속사 측은 클라라 씨를 상대로 공갈 및 협박혐의로 형사고소에 나선 바 있어서, 여론전으로 결과를 예단하지 말고, 차분히 법원의 판결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50억 협박' 사건에 휘말린 배우 이병헌 씨의 아내죠, 배우 이민정씨가 임신 소식을 알렸죠?
[인터뷰]
이민정 씨가 현재 임신 27주차에 접어들면서 오는 4월 출산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민정 씨의 소속사 측은 "최근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이를 알리는 것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며 "임신 공개 시기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민정 씨는 임신 소식을 전한 지난 19일 당일, 이병헌 씨가 있는 미국으로 다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무엇보다 네티즌들은 이민정 씨의 임신 시기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현재 임신 27주라면, 7개월 전인 지난 7월 말 전후로 임신을 했다고 보여지는데요. 해당 시기는 이병헌 씨가 이지연 씨와 두 세 차례 만났을 시기와 묘하게 겹친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8월 말 이병헌 씨가 협박을 당하고 이후 경찰에 곧바로 신고하면서 9월 1일 '50억 협박' 관련 보도가 처음 나왔는데요. 부부로서는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임신했다는 것을 알았을 가능성도 지금으로써는 커보입니다. 이민정 씨가 공식입장에서 "많은 고민 속에 가족을 위해 마음을 다잡고 최선을 다해보려 한다"고 밝히면서 동정론까지 불러일으키기도 했는데요.
임신 소식 못지않게 화제를 모은 건 이민정 씨가 출국 전에 예약을 했다는 초호화 산후조리원입니다. 고소영 씨와 서태지 씨의 아내 이은성 씨부터 현재 산후조리 중에 있는 손태영 씨까지 톱스타들이 주로 이용한다는 해당 산후조리원은 그 가격이 2주 기준으로 600만 원부터 2200만 원을 호가하는 곳으로 알려졌는데요. '위화감 조성'과 '개인 돈의 자유 사용'이라는 상충된 개념이 충돌하면서 톱스타들의 산후 조리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한편, 이병헌 씨를 협박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모델 이지연 씨와 걸그룹 멤버 다희 씨가 항소장을 제출하고 검찰 측도 두 사람을 항소하면서 일명 '이병헌 50억 협박' 사건은 제2의 법정 공방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앵커]
가수 이수 씨가 MBC '나는 가수다3'로 방송 복귀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는데요. 결국 하차했다고요?
[인터뷰]
가수 이수 씨가 6년 만의 지상파 방송 복귀에 나서 이목이 집중됐었는데요, 결국 MBC 측이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지난 22일 MBC는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해 '나는 가수다3'에 출연 예정이던 가수 이수 씨를 출연시키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수 씨의 소속사 측은 "보도를 통해 하차 사실을 접했다"며 유감스럽다는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이수 씨의 방송 활동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여기는 대중들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미 지난 21일 이수 씨가 '나는 가수다3' 첫 경연 무대에 올라 녹화까지 마친 상태라 사실 더 당혹스러웠을 겁니다.
첫 녹화 이전에 이수 씨의 복귀를 둘러싼 대중의 불편하다는 반응이 이미 팽배했고, 캐스팅 단계와 녹화 직전, 제작발표회 단계까지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있었다는 점에서 MBC 측의 뒤늦은 하차 통보는 아쉬움을 남기는데요. 잊혀진 듯 했지만 이수 씨가 지난 2009년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사실이 결국 그의 발목을 또 다시 잡았습니다.
6년 이란 자숙의 시간을 거쳤지만 대중들은 여전히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데요. 지난 9월 결혼해 아내가 된 가수 린 씨가 한 방송에 출연해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면 좋을텐데"라며 눈물을 흘렸지만, 결국 이수 씨는 6년 전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그토록 원하던 노래조차 마음껏 부를 수 없게 됐습니다.
[앵커]
가수 김장훈 씨가 기내흡연으로 적발돼 약식기소 됐는데, 그 배경으로 평소 앓고 있던 공황장애가 지목됐다고요?
[인터뷰]
'기부 천사'· '독도 지킴이' 등 그간 아름다운 닉네임으로 대표됐던 스타라 더 뜻밖인데요. 지난 20일 인천지검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김장훈 씨를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장훈 씨는 지난 달 15일 프랑스발 인천행 비행기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김장훈 씨는 '최근 공연이 무산돼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공황장애로 불안해 담배를 피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장훈 씨는 자신의 SNS에 '속사정은 있었지만 최종 행위는 제가 지은 죄이기 때문에 그 어떠한 것도 변명의 여지는 될 수 없으니 반성합니다 무조건 죄송합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는데요.
직접적 언급은 안 했지만, 그가 말한 속사정은 바로 공황장애입니다. 김장훈 씨는 지난 해 12월 세계 최초의 극장인 이탈리아 '골도니 씨어터'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 계획으로 출국했고, 그 현장은 Y-STAR에서 단독으로 공개할 정도로 이목이 집중됐었습니다.
하지만 이탈리아 현지에서 짐이 늦게 도착하면서 공황장애에 시달리던 김장훈 씨가 약을 제때 복용하지 못했고 뒤늦게 신경안정제를 먹고 실신하면서 결국 공연 무산이라는 악재가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돌아오면서 '기내 흡연'이라는 불상사가 이어진 겁니다. 이탈리아 공연 전후로 실제 김장훈 씨의 건강상태는 어땠는지 취재를 나섰고, 수소문 끝에 단독으로 김장훈 씨의 주치의와 연락이 닿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홍진표, 김장훈 주치의]
(이탈리아에서 공황장애 증세 더 악화?)
"공연을 제대로 잘 못 한 것 때문에 굉장히 수치심이라든지 당황스럽고 가방이 제대로 배달되지 않으면서 신경이 굉장히 예민한 상태셨던 것 같고 또 약을 제대로 투약을 못 하신 상태에서..."
(김장훈 귀국할 때 폐쇄공포증도 호소?)
"공황장애 있는 분들 중에서 30-40% 분들이 특히 좁은 공간이나 당장 피할 수 없는 내릴 수 없는 그런 공간에 갔을 때 극심한 불안을 느끼거나 적극적으로 회피하는 증상들을 갖게 되는 폐쇄공포증이 같이 있는 분들이 있고 김장훈 씨는 아마 비행기 타시면서 비행기 안에서 많이 힘들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극심한 불안 상태에서는 사리분별이 떨어진 행동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온전한 정신으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처럼 김장훈 씨가 자숙의 시간 동안 공항장애를 극복하고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Y-STAR의 안지선 기자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매주 금요일, 연예가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 만만 순서입니다. Y-STAR의 안지선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소속사와 법적분쟁을 벌이고 있는 클라라 씨가 SNS 문자 메시지를 놓고 소속사 측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죠?
[인터뷰]
클라라 씨와 소속사 회장 간에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가 연일 추가로 공개되면서 폭로전 양상은 결국 진흙탕 싸움이 됐습니다. 지난 19일 한 매체가 공개한 메시지를 보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한 클라라가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소속사 회장에게 말을 걸고 다소 야한 수영복 사진까지 보내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대해 클라라 씨 측은 마치 클라라 씨가 먼저 성적 유혹을 한 것과 같이 오해를 불러일으키도록 악의적으로 편집된 보도라고 공식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어 YTN 플러스를 통해 편집된 문자가 아닌 전문이 공개됐고, 특히 소속사 회장이 클라라 씨에게 새벽 시간 대에 문자를 여러 차례 보낸 사실 또한 확인이 됐는데요.
그 내용도 '와인 마시다보니 너 생각이 나서 그런다 '내일 좋은 만남이 되자'라는 내용과 생리 주기 관련 내용도 추가로 공개되면서 '성적 수치심'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문자 전문 공개에도 여론의 흐름은 클라라 씨 측에 불리하게 돌아가는 분위기인데요.
하지만 클라라 씨 20일에서 홍콩에서 열린 영화 '가기왕자' 촬영 현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등 일단 정상적인 스케줄은 소화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클라라 씨는 '나는 괜찮고 행복하다'라는 말을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또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정식재판을 시작하기도 전에 언론재판에서 사형을 받았고 여론재판에서 사형 확정을 받았다'는 장문의 글을 올리며 억울한 심경도 드러냈습니다.
반면, 소속사 측은 '클라라 씨 측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도 전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고, 클라라 씨 측은 '7월 말 스마트폰을 물에 빠뜨려 휴대전화가 망가져 해당 내용이 우리가 가진 문자 메시지 전문이 맞다'라고 또 맞섰습니다. 여기에 처음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던 매체가 클라라 씨가 분실했다는 문자까지 포함해 시간 순으로 다시 한 번 문자를 정리해서 공개하며 '쐐기'를 박았는데요.
소속사 회장도 신상이 공개되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고, 클라라 씨 역시 계속되는 폭로전으로 이미 많은 것을 잃었는데요. 앞서 클라라 씨는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무효소송을, 소속사 측은 클라라 씨를 상대로 공갈 및 협박혐의로 형사고소에 나선 바 있어서, 여론전으로 결과를 예단하지 말고, 차분히 법원의 판결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50억 협박' 사건에 휘말린 배우 이병헌 씨의 아내죠, 배우 이민정씨가 임신 소식을 알렸죠?
[인터뷰]
이민정 씨가 현재 임신 27주차에 접어들면서 오는 4월 출산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민정 씨의 소속사 측은 "최근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이를 알리는 것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며 "임신 공개 시기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민정 씨는 임신 소식을 전한 지난 19일 당일, 이병헌 씨가 있는 미국으로 다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무엇보다 네티즌들은 이민정 씨의 임신 시기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현재 임신 27주라면, 7개월 전인 지난 7월 말 전후로 임신을 했다고 보여지는데요. 해당 시기는 이병헌 씨가 이지연 씨와 두 세 차례 만났을 시기와 묘하게 겹친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8월 말 이병헌 씨가 협박을 당하고 이후 경찰에 곧바로 신고하면서 9월 1일 '50억 협박' 관련 보도가 처음 나왔는데요. 부부로서는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임신했다는 것을 알았을 가능성도 지금으로써는 커보입니다. 이민정 씨가 공식입장에서 "많은 고민 속에 가족을 위해 마음을 다잡고 최선을 다해보려 한다"고 밝히면서 동정론까지 불러일으키기도 했는데요.
임신 소식 못지않게 화제를 모은 건 이민정 씨가 출국 전에 예약을 했다는 초호화 산후조리원입니다. 고소영 씨와 서태지 씨의 아내 이은성 씨부터 현재 산후조리 중에 있는 손태영 씨까지 톱스타들이 주로 이용한다는 해당 산후조리원은 그 가격이 2주 기준으로 600만 원부터 2200만 원을 호가하는 곳으로 알려졌는데요. '위화감 조성'과 '개인 돈의 자유 사용'이라는 상충된 개념이 충돌하면서 톱스타들의 산후 조리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한편, 이병헌 씨를 협박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모델 이지연 씨와 걸그룹 멤버 다희 씨가 항소장을 제출하고 검찰 측도 두 사람을 항소하면서 일명 '이병헌 50억 협박' 사건은 제2의 법정 공방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앵커]
가수 이수 씨가 MBC '나는 가수다3'로 방송 복귀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는데요. 결국 하차했다고요?
[인터뷰]
가수 이수 씨가 6년 만의 지상파 방송 복귀에 나서 이목이 집중됐었는데요, 결국 MBC 측이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지난 22일 MBC는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해 '나는 가수다3'에 출연 예정이던 가수 이수 씨를 출연시키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수 씨의 소속사 측은 "보도를 통해 하차 사실을 접했다"며 유감스럽다는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이수 씨의 방송 활동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여기는 대중들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미 지난 21일 이수 씨가 '나는 가수다3' 첫 경연 무대에 올라 녹화까지 마친 상태라 사실 더 당혹스러웠을 겁니다.
첫 녹화 이전에 이수 씨의 복귀를 둘러싼 대중의 불편하다는 반응이 이미 팽배했고, 캐스팅 단계와 녹화 직전, 제작발표회 단계까지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있었다는 점에서 MBC 측의 뒤늦은 하차 통보는 아쉬움을 남기는데요. 잊혀진 듯 했지만 이수 씨가 지난 2009년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사실이 결국 그의 발목을 또 다시 잡았습니다.
6년 이란 자숙의 시간을 거쳤지만 대중들은 여전히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데요. 지난 9월 결혼해 아내가 된 가수 린 씨가 한 방송에 출연해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면 좋을텐데"라며 눈물을 흘렸지만, 결국 이수 씨는 6년 전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그토록 원하던 노래조차 마음껏 부를 수 없게 됐습니다.
[앵커]
가수 김장훈 씨가 기내흡연으로 적발돼 약식기소 됐는데, 그 배경으로 평소 앓고 있던 공황장애가 지목됐다고요?
[인터뷰]
'기부 천사'· '독도 지킴이' 등 그간 아름다운 닉네임으로 대표됐던 스타라 더 뜻밖인데요. 지난 20일 인천지검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김장훈 씨를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장훈 씨는 지난 달 15일 프랑스발 인천행 비행기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김장훈 씨는 '최근 공연이 무산돼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공황장애로 불안해 담배를 피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장훈 씨는 자신의 SNS에 '속사정은 있었지만 최종 행위는 제가 지은 죄이기 때문에 그 어떠한 것도 변명의 여지는 될 수 없으니 반성합니다 무조건 죄송합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는데요.
직접적 언급은 안 했지만, 그가 말한 속사정은 바로 공황장애입니다. 김장훈 씨는 지난 해 12월 세계 최초의 극장인 이탈리아 '골도니 씨어터'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 계획으로 출국했고, 그 현장은 Y-STAR에서 단독으로 공개할 정도로 이목이 집중됐었습니다.
하지만 이탈리아 현지에서 짐이 늦게 도착하면서 공황장애에 시달리던 김장훈 씨가 약을 제때 복용하지 못했고 뒤늦게 신경안정제를 먹고 실신하면서 결국 공연 무산이라는 악재가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돌아오면서 '기내 흡연'이라는 불상사가 이어진 겁니다. 이탈리아 공연 전후로 실제 김장훈 씨의 건강상태는 어땠는지 취재를 나섰고, 수소문 끝에 단독으로 김장훈 씨의 주치의와 연락이 닿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홍진표, 김장훈 주치의]
(이탈리아에서 공황장애 증세 더 악화?)
"공연을 제대로 잘 못 한 것 때문에 굉장히 수치심이라든지 당황스럽고 가방이 제대로 배달되지 않으면서 신경이 굉장히 예민한 상태셨던 것 같고 또 약을 제대로 투약을 못 하신 상태에서..."
(김장훈 귀국할 때 폐쇄공포증도 호소?)
"공황장애 있는 분들 중에서 30-40% 분들이 특히 좁은 공간이나 당장 피할 수 없는 내릴 수 없는 그런 공간에 갔을 때 극심한 불안을 느끼거나 적극적으로 회피하는 증상들을 갖게 되는 폐쇄공포증이 같이 있는 분들이 있고 김장훈 씨는 아마 비행기 타시면서 비행기 안에서 많이 힘들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극심한 불안 상태에서는 사리분별이 떨어진 행동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온전한 정신으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처럼 김장훈 씨가 자숙의 시간 동안 공항장애를 극복하고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Y-STAR의 안지선 기자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